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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이 되면 인간은 죽지 않는다?러시아, 드미트리 이츠코프의 ‘이니셔티브 2045’
백재현 기자  |  itbria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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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0  1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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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권력자 였던 중국의 진시황은 영원히 살고 싶은 욕심으로 불사약 불로초를 구해오라고 서불과 신하들을 동방으로 보냈다. 물론 그도 결국 죽었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살고 싶은 인간의 욕심. 영생의 욕심만큼 오래되고 강한 인간의 감정도 없을 것이다. 첨단 디지털 시대라고 이 욕심이 달라지지 않는다.

“30년내로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100% 확신합니다”

지난 2016년 3월 러시아 인터넷 미디어 사업가 드미트리 이츠코프(Dmitry Itskov)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미 2011년 2월에 러시아에서 신경과학자, 로봇전문가, 인공 조직 분야 전문들을 참여시킨 비영리 조직 ‘이니셔티브(Initiative) 2045’를 설립한 인물이다.
 
이니셔티브 2045’의 핵심 목표는 개인의 퍼스낼리티를 보다 비생물학적 전달체에 이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인간을 죽지 않게 하는 것이다. 영화 아바타처럼 인간의 정신을 저장장치에 옮기고 홀로그램에 담아서 영원히 살겠다는 공상과학영화 같은 프로젝트다. 아바타는 정신을 유기체에 옮기지만 이 프로젝트는 홀로그램 형태의 가상 신체에 옮기기 때문에 생물학적 죽음이 개입할 여지가 없어진다. 글자 그대로 Immortality(불멸)다.

뇌는 약 860억 개의 신경세포(Neurons)로 구성돼 있다. ‘이니셔티브 2045’ 지지자들의 생각속에는 뇌도 컴퓨터와 같은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사람의 행동은 뇌가 신체 여러 곳으로부터 받는 감각 데이터를 계산 한 결과물이라고 보는 것이다. 실제로 컴퓨터와 인간의 뇌 사이의 소통을 연구하는 BCI(Brain-Computer Interface)분야가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어 생각만으로 로봇을 움직여 커피를 마시고 간단한 게임을 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이니셔티브 2045'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이 가입하고 있는데 최종 목표까지를 크게 4단계로 나눠 놓고 있다.
   
 
첫 번째 단계가 아바타A 단계로 2015년~2020년까지. 이 단계에서는 인간의 신체를 복제해 원격조정이 가능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간다는 것이다. 아바타B 단계는 2021년에서 2025년까지로 죽음을 앞둔 사람의 뇌를 가상신체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한다. 세 번째 단계인 아바타C 단계는 2030년에서 2035년 사이로 죽음을 앞둔 사람의 성격까지 이식할 수 있는 인공두뇌를 갖춘 아바타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 네 번째 단계인 아바타D는 2045년까지로 홀로그램 형태의 아바타 개발을 완료하고 이 가상의 신체에 정신을 옮기겠다는 것이다.

드미트리 이치코프와 관계자들은 관련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홈페이지에 보면 2012년 2월 모스크바에서 첫 회의를 열고 지난 2013년 7월에는 뉴욕에서 2번째 회의를 한 내용이 올라와 있다.

돈 많은 억만장자들만 ‘불멸’의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드미트리는 2060년이 되면 중산층도, 그리고 2070년이 되면 저소득층 조차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영생불멸(Immortal)이 되고싶은가? 행동(Act)하라!
드미트리 이치코프가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글이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여부를 떠나 영생 불멸을 목표로하는 이같은 노력에는 다양한 논쟁도 뒤따르고 있다. 가장 먼저 종교계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크다. 신에 대한 도전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선악과'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윤리적인 문제를 지적하기도 하고 또 홀로그램 속의 나를 과연 온전한 나라고 주장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떤 형태로든 영생 불멸에 대한 인간의 노력은 좀처럼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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