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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많은 부산…타 지역보다 현금 많이 들고다녀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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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9  15: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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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및 부산지역 연령별 현금보유액 (사진제공=한은)
부산시민 평균 11만4천원 보유
60대 이상 전국 보유규모 2배

 
부산지역에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많아 시민들이 타 지역에 비해 현금보유성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2019년 부산지역 현금선호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민들은 현금으로 평균 9만7000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7만8000원)보다 1만9000원이 더 많은 수치다.
 
부산시민의 15.3%가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평균 11만4000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세 이하는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부산시민들의 현금보유규모는 전국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0대 이상은 전국 보유규모의 약 2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11만3000원)이 여성(8만3000원)보다 3만원 더 많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민 84.7%는 설문조사 당시 현금을 가지고 있었고 종류별로 △만원권(63.5%) △오만원권(43.4%) △천원권(29.6%) △동전(27.7%) △오천원권(22.3%)의 순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동전의 경우 부산시민 평균 350원 정도 갖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72.3%는 동전을 전혀 갖고 다니지 않아 동전을 갖고 다니는 사람들의 평균 보유액은 1210원 정도로 파악됐다.
 
한은 부산본부는 부산이 현금보유성향 큰 이유로 현금에 의존하는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부산지역 전통시장 수는 176개로 서울(211개)에 이어 가장 많으며 인구 10만명 당 전통시장수는 5.1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민들은 현금을 ‘근거리 소액거래’(36.8%)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택시이용‘(32.9%), ’중장거리 소액거래‘(24.0%), ’거액거래‘(18.1%) 순이었다.
 
‘근거리 소액거래’나 ‘택시이용’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현금거래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모든 거래유형에선 연령이 높을수록 현금사용비율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은 부산본부는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50대 이상의 경제활동이 위축되면 현금수요도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부산시민들이 거주지 인근 가게에서 현금사용비율이 높은 점은 가게주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의식하기 때문으로 보고 앞으로 신용카드, 직불카드, 제로페이 수수료 부담을 뛰어넘을 새로운 결제방식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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