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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설비투자 164.4조 그칠 듯… 산은 “전년 보다 2% 감소”
박효선 기자  |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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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9  12: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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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KDB산업은  
제공=KDB산업은행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KDB산업은행은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산업은행이 3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상반기 설비투자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167조7000억원)보다 2.0% 줄어든 164조4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 설비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반도체 분야는 지난해 생산공장 신축 등으로 설비투자 규모가 증가했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자동차 분야는 해외생산 비중 증가와 경영 불확실성 등으로 설비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나 통신서비스 등은 약세가 예상되지만 연내 신제품 개발과 5G 서비스 관련 추자 투자가 이뤄질 경우 전망치 이상의 투자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확정과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라 전기·가스·수도업과 부동산업에서 설비투자가 회복세로 반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은 올해도 특정업종으로의 설비투자 편중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 비중은 지난해 30.3%에서 올해 30.7%으로 소폭 확대됐다.

이 중 반도체 설비투자 총액대비 비중은 2017년 19.9%, 2018년 25.0%에서 올해 25.2%로 늘어났다. 반도체 대표 업체의 생산시설 신축에 따라 투자규모가 확대되면서 전체 설비투자 규모 대비 비중이 증가한 모습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LCE에서 OLED로의 고도화가 마무리 단계를 밟으며 신제품 출시 관련 투자가 연기돼 설비투자 금액이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 설비투자에 대한 인식 차이도 컸다. 대기업은 신규산업 진출과 선행투자에서 중소·중견보다 적극적인 반면 중소기업은 자금난 탓에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대기업은 세액공제와 규제완화를 요구한 반면 중소기업은 정책금융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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