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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 아니에요!”…‘김치강매’ 태광그룹과 동명 지역상장사 애로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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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8  16: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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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태광’, 포털 주식정보방에 태광그룹 뉴스 업로드
투자자들, 태광에 조치 취해달라며 전화하기도…“포털은 묵묵부답”


부산 지역 상장사 태광에 투자한 투자자 A씨는 모 포털사이트 주식정보 사이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태광그룹의 전 회장이 김치와 와인을 계열사에 강매시킨 갑질로 검찰수사를 받게 됐다는 뉴스가 태광 관련 뉴스로 업로드 됐기 때문이다. 이내 다른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됐지만 의도치 않게 피해를 입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김치와 와인을 계열사에 강매해 수십억 원의 이득을 챙겨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로 검찰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같은 이름 때문에 부산 지역상장사인 태광이 다소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식투자자들이 포털사이트 주식정보방에 있는 종목별 뉴스에서 관련뉴스로 태광그룹 사건관련 뉴스가 포함된 것을 보고 “조치를 취해달라”며 항의전화를 할 때도 있다고.
 
   
▲ 부산 지역 코스닥 상장사 태광(위)과 김치갑질 논란으로 전 회장이 검찰조사를 받게된 태광그룹(아래) CI. [각 사 홈페이지 캡처]

관계자는 “태광은 94년도에 상장돼 상장된지 꽤 오래돼 아는 투자자들은 다안다”면서도 “가끔씩 투자자가 전화로 이와 관련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할 때도 있다”고 밝혔다.

일부 태광의 주식투자자들이 태광그룹과 부산 상장사 태광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잘못된 뉴스분류로 인해 혹시나 주가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다소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관계자는 대형 포털사이트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해보기도 했지만 키워드에 따라 뉴스를 분류하는 시스템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답만 돌아왔단다.

부산 상장사 태광은 계열사에 김치 및 와인을 강매시킨 태광그룹과 다른 회사다. 아예 관계도 없다,

태광은 1965년 설립돼 1994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석유화학, 발전, 담수, 조선, 해양구조물 등 국가기간산업과 관련해 배관자재, 관이음쇠류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2003년 윤성덕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2007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태평양지역 200대 베스트 중소기업, 2008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세계일류상품, 2009년 코스닥 대상 기업 2011년 부산광역시 전략산업 선도기업 등에 선정된 우량기업이다.

이에 비해 이호진 씨가 회장을 지냈던 태광그룹은 태광산업으로 1950년 창업해 초창기부터 영위한 섬유·석유화학업 외에 흥국생명·흥국화재·티브로드·휘슬링락C.C를 비롯해 금융업, 미디어, 레저 등의 분야에서 19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재계 50위권 기업이다.

한편 공정위가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을 검찰 고발한 17일 태광의 주가는 1만250원에서 150원 떨어진 1만100원을 기록했다.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2017년 일시적으로 수소테마주 열풍이 불었을 때 울산의 수소생산업체 덕양과 동명의 자동차 부품 상장사인 덕양산업을 투자자들이 혼동한 해프닝도 있었다. 당시 덕양산업은 주가급등으로 인한 조회공시를 실시했고 언론에 관계자가 자동차 부품사업은 친환경차 사업 확대에 따른 실익이 없을 것이라 해명한 바 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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