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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화웨이 제재 가시화…'반도체'는 울고 '파운드리'는 웃고
전예지 기자  |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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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8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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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의 화웨이 매출 비중. 자료=Bloomberg, Yahoo Finance,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의 화웨이 매출 비중. 자료=Bloomberg, Yahoo Finance,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영향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올해 화웨이 영향으로 20억 달러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파운드리나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는 반사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화웨이는 메모리 반도체 3사의 최대 고객으로 매출 비중이 15%에 달하는 곳도 있어 메모리 매출 감소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 제품 납품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마이크론이 기존 물량의 판로를 찾기 위해 경쟁사에 저가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급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또 “화웨이는 5G 장비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회사로 향후 장비 납품이 막힐 시 통신사들의 투자 전략 재설계가 필요할 것”이라며 5G 서버 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국내 파운드리 산업에는 화웨이 제재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 중 TSMC가 유일하게 화웨이에 제품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팹리스 업체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업체의 경우 올해 화웨이 매출 비중이 삼성디스플레이 3.2%, LG디스플레이 0.3%로 미미한 수준이라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고정우 연구원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주요 고객사가 화웨이인 중국 BOE에 제재 여파가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스마트폰 산업에는 화웨이 제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이규하 연구원은 “최근 화웨이 스마트폰 일간 판매량이 기존 70만대에서 50~60만대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트론,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등 국내 카메라 모듈 업체의 반사 수혜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해외기업 중에서는 미국 IT부품·반도체 기업의 수요 감소를 예측했다. 화웨이 제품에 탑재되는 ARM(AP), FPGA 칩셋, RF부품 등 대부분을 미국 업체가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어 임지용 연구원은 “화웨이의 장비 공급에 차질이 생길 시 경쟁사인 에릭슨, 노키아, 시스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등은 반사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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