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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클릭] 하이트진로,설자리 잃는 맥주에 수익성‘뚝’올1분기 적자전환,신용도‘빨간불’
안호현 전문기자  |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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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8  08: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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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 전경.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 전경. 사진= 하이트진로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국내 주류업계의 강자 하이트진로가 체면을 구기고 있다. 소주부문의 탄탄한 입지와 달리 맥주부문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 수입맥주로 소비자 입맛이 기우는 흐름 앞에 속수무책이다.

맥주부문의 부진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올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 내 부정적 흐름을 끊어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결 기준 올 1분기 하이트진로의 매출액은 423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적자로 돌아섰다.

수익성 악화의 근원지는 맥주부문이다. 맥주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올 1분기 맥주 부문의 매출은 1391억원이다. 연환산하면 6000억원에도 못 미친다. 

물론 지난해 매출은 1분기의 연환산 수치를 1200억원 가량 뛰어넘으며 7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때문에 올해 매출을 비관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줄었고, 2015년 이후 점차 하락세에 있다는 점 등은 회의적인 시각에 무게를 실어준다.

영업이익은 더욱 심각하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20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규모가 136억원 늘었다. 영업적자는 2014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참이슬’이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입지가 단단한 소주부문은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확연한 대비를 보인다.

이경화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소주부문은 성장성은 낮지만 우수한 브랜드력과 시장지위 제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하고 있지만 맥주부문은 브랜드력의 저하와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2014년부터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에 전사 매출과 이익 규모의 확대가 제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못지않게 재무안정성 역시 고민거리다. 현금창출력이 약화되면서 각종 재무지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 1분기 말 현재 총차입금과 순차입금은 각각 1조 4155억원, 1조 1677억원이다. 전년 말 대비 3503억원, 4962억원 늘었다.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차입금은 6288억원 정도다. 올 1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13.5%, 41.2%다. 전년 말 대비 각각 18.6%p, 10.1%p 올랐다.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의 악화에 신용도에도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정기평가를 통해 하이트진로에 ‘부정적’ 등급전망(outlook, 아웃룩)을 부여했다. 신용등급은 A0다. 신용등급 강등의 가능성이 짙어졌다.

염재화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저하된 영업현금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주사에 대해 당기순이익을 상회하는 배당지급이 매년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이트진로는 그룹 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주력사로, 그룹의 과중한 재무부담이 하이트진로의 신인도를 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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