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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 본청약보다 사전·사후 청약경쟁률 더 높아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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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7  17: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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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명륜2차 사전청약 4.04대 1
청약통장 필요 없어, 다주택자도 가능

 
지난 2월부터 미분양에 대한 청약 접수방식이 사전예약, 사후접수로 진행되는 가운데 본 청약경쟁률보다 사전·사후 무순위 청약경쟁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T2you)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전접수를 진행한 전국 7개 단지에서 본 청약경쟁률보다 사전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부산 동래구 힐스테이트 명륜 2차의 경우 본 청약은 686가구 모집에 2126가구가 접수해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사전접수에는 3527가구가 접수해 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남 김해 삼계두곡한라비발디센텀시티, 진주 일진스위트포레강남은 본 청약이 미달됐지만 사전에 청약접수를 진행한 청약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월 구리 한양수자인구리역 아파트의 경우 사전에 4015가구가 청약접수를 진행하고 미계약, 미분양 21가구가 발생해 191.19대1을 기록했다. 본 청약에는 94가구 모집에 990가구이 청약해 평균 10.53대1을 보였다.
 
이처럼 사전·사후 청약 방식 변경으로 무순위 청약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미계약 추가공급은 아파트 분양 홈페이지나 견본주택 현장에서 진행했지만 사전·사후 청약방식은 아파트투유(APT2you)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사전공급의 경우는 선택사항이지만 사후는 투기과열지구나 청역조정대상 지역에서 미계약분이 20가구 이상 발생할 경우 의무사항이다.
 
직방은 △청약방식이 ‘아파트투유’ 한 곳에서 모아지면서 청약수요자들의 청약정보 습득이 편해진 점 △현장에서 줄서기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청약이 이뤄진 점 등이 사전·사후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로 분석했다.
 
또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한 점 △추첨방식으로 진행돼 다주택자도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무순위 청약 폐해를 막기 위해 지난달 20일 이후부터 예비당첨자 비율은 80%에서 500%로 늘려 유주택자보다 무주택자에 혜택을 주고 있다.
 
이호연 직방 매니저는 “청약시장은 높은 분양가와 경기침체, 지난해 말 9·13대책 후속으로 강화된 청약시장 규제로 미계약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분양가가 저렴한 곳이나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 대규모 단지 중심으로 사전·사후 무순위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무가내식 청약참여 보다는 입지분석, 분양가격 분석을 통해 무순위 청약제도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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