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7.20 토 03:13
> 뉴스 > 기업탐방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창립...사회적경제 전국 조직 탄생<협회 탐방>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17  10:53:11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9개 지역별 협의회·3개 부문별 협동조합 835곳 참여
손종현 (사)부산시협동조합협회 회장 초대 회장 맡아
협동조합의 다양한 법·제도적 한계 관련 정책 제안 등 역할

 
   
▲ 지난 4월 25일 서울 혁신파크 상상청 상상의숲에서 '전국협동조합협의회'가 창립했다. 이날 전국협동조합협의회가 창립총회를 가진 이후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전국협동조합협의회)

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 협동조합 수는 1만5440개에 달하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전국협동조합협의회가 창립총회를 가지며 그동안 지역별, 업종별에 머물던 사회적경제의 전국조직이 탄생했다. 이는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 지 7년만에 맺은 결실이다.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초대 회장에 이름을 올린 손종현 (사)부산시협동조합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임원 14명으로 구성됐으며 5명의 공동대표 체계로 운영된다. 공동대표에는 손 회장을 포함해 유영우 서울협동조합협의회 회장, 류언근 남도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박강태 일하는사람들의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전점석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이사 등 5명이다. 이날 창립한 전국협의회에는 9개 지역별 협의회와 3개 부문별 협동조합 조직의 845조합이 참여해 국내 최대 협동조합 연합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창립까지 5년 세월 걸려“협동조합 자체 역량 키워야할 때”
이번에 전국 단위 협의회가 창립하기까지는 5년의 세월이 걸렸다.
2014년 수도권지역에서 준비를 시작한 전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해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립 준비에 착수했다. 그동안 권역별 토론회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립준비위원회가 구성돼 3차에 걸친 회의에 이어 창립총회가 열렸다. 4년간 총 40여 차례의 회의와 준비위원회가 진행됐다.

변형석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전국협의회를 만드는 과정이 길어지면서 성장 잠재력을 갖게 됐다"며 "사회적경제조직 부문 간 법적 경계가 있지만 경계를 넘어 협력해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협의회 광역지역별 조직으로는 경남협동조합협의회·광주광역시협동조합협의회·남도협동조합연합회·대구쿱앤쿱협동조합연합회·㈔부산광역시협동조합협회·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인천광역시협동조합협의회·전북우리협동조합연합회·중부협동조합연합회 등 9개가 있다.

부문별 조직으로는 일하는사람들의협동조합연합회·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전국학교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등 3개가 참여했다.

지난 4월 개최한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및 규약을 승인하고, 임원 선출,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했다.

당시 창립총회에 참석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협동조합이 힘을 합쳐서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 구조를 바꾸는데 단단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제품의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사회적경제조직인 협동조합이 자체 역량을 키워야할 때가 왔으며, 이에 협의회 창립이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창립준비위원회가 만들어지고 1년 동안 지역과 업종 간 협력 수준을 점검하고 차근차근 내실을 꿰나간 모습이 좋아 보인다"며 "협의회 출범을 통해 연대와 협동의 힘을 낼 수 있는 출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국제협동조합운동이 기치로 내건 가치와 규범을 계승하고 건실한 협동조합 운동의 형성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다. 전국 협동조합을 포괄하고 대표할 수 있도록, 그에 합당한 내용과 형식 요건을 갖추고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기도하다. 또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지향하는 모든 주체와 적극적으로 협동하고 연대한다. 이와 더불어 협동조합의 발전을 제약하는 미흡한 협동조합 관련 법·제도의 개선과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관련 법률의 제정을 위해 역할을 하게 된다.
 
◇ 협동·연대를 통한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관련법 제정 통한 입법환경 조성 나서

전국협동조합협의회는 앞으로 ▲대정부 정책 파트너로서의 대표성 확보 ▲협동조합이 직면한 다양한 법·제도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정책 제안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로서 전국 차원의 협동조합 정보와 부처별로 나뉘어 있는 자원의 수집·중개 등 역할을 수행한다.

전국협동조합협의회의 향후 과제로는 ▲협동조합 협의회·연합회의 주체역량 강화 ▲기본법 협동조합과 개별법 협동조합과의 연대 ▲지역·부문 협동조합 간 협동과 연대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네트워크 ▲협동조합 관련 법·조례·제도의 개선 등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지역 조직 확대와 협동·연대를 통한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관련법 제정 및 협동조합기본법 개정을 위한 우호적인 입법 환경 조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공식 홈페이지 제작, 시작 개척과 협동조합 간 협업을 위한 상호거래 플랫폼 사업, 회원사 소속 조합원 대상 신용카드 발급 사업, 지역 특산물의 생산·가공·유통·기부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전국협의회는 이러한 사업 운영을 위해 전국협의회는 내부에 정책기획·조직·사업위원회를 설치하고 4명 정도의 이사로 각 위원회를 구성해 주요사업의 추진을 선도하고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손 초대회장은 “사람 중심의 경제를 이끌어가고 지역사회의 필요에 의해 설립된 협동조합들이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것은 실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국협동조합협의회의 활성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사람 중심의 경제를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공동육아, IT, 장례 등 모든 업종에 분포된 협동조합이 협력한다면 협동조합타운이나 협동조합 마을도시까지 기획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협동조합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김형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