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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일단 임단협 봉합은 했지만…남은 과제는?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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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6  14: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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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최대한 생산량 끌어올리는 전략
QM6의 LPG·디젤 모델 흥행 해볼만해
내년 생산할 새로운 물량 확보해야
 
   
▲ 르노삼성자동차 QM6 모델.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부산 제조업 매출 1위인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로운 출발선 앞에 놓였다. 노사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르노삼성차는 공장 정상 가동과 이를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신차 물량 배정 등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일부 해결해야할 과제도 있어 르노삼성차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일 노사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가결을 한 후 처음 맞는 부산공장의 주말 현장직 근로자들은 일부 특근을 진행했다. 각종 설비를 점검하고 생산라인에서는 만들어진 차량을 확인하는 등 분주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공장 정상화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수출 물량 확보 등 부산공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우선 생산시설과 연구소를 모두 갖춘 르노그룹의 전략기지로 꼽히는 점을 살려 고성능 차량을 개발하고 수출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36% 급감한 차량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 닛산 ‘로그’ 차량의 수탁생산이 올해 말로 종료된다”며 “새로운 물량을 배정받아 성장의 기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9월경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의 기존 시설을 옮겨오고 있다.
 
내년에 르노삼성차가 로그를 대체할 후속 물량을 배정받지 못하면 부산공장의 생산량은 연간 최소 적정 물량인 20만대의 절반인 10만대 수준으로 떨어진다. 때문에 르노삼성차는 신차 ‘XM3’의 유럽 수출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또 이번 임단협 논의과정에서 불거진 ‘노노 갈등’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노조원들과 불참자, 비조합원들 간에 대립했던 감정을 풀어야 한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당장 다음 달부터 ‘2019년 임단협’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본급 동결에 동의한 노조가 2019 임단협에서는 기본급 인상을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중 출시할 ‘더 뉴 QM6’를 차질 없이 생산해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리 에정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QM6 LPe’ 모델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인증을 완료한 QM6 디젤 모델도 출시된다. WLTP 인증을 통과하면서도 출력을 상승시킨 게 특징이다. 또한 르노삼성차는 SUV와 세단의 중간 형태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XM3 인스파이어’를 예고한 대로 내년 초 정상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고객들이 더 뉴 QM6와 내년에 출시할 XM3 인스파이어에 매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생산, 연구개발, 판매, 품질, 지원 등 전사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차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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