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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잠정합의안에 달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미래’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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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6: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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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 철회하고 극적으로 2차 잠정합의안 마련
협력업체·지역사회 “잠정합의안 가결 해야” 한목소리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차 노사가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다음날인 13일 대부분의 공장 라인들이 정상을 되찾았다. 60%에 머물던 출근율도 연차사용을 한 인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출근했다. 지난해 6월부터 1년 가까이 끌어온 임단협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13일 대부분의 생산공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면파업 이전처럼 1분에 1대꼴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는 뜻이다. 전날 노사는 극적으로 2차 잠정합의안을 타결했다.
 
타결안에는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 원 및 중식대 보조금 3만5000원 인상 △성과급 총 976만 원+50% △성과격려금 300만 원 △임단협 타결 통한 물량확보 격려금 100만 원 △조합원 특별 격려금 100만 원 △조합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 원 등이 담겼다. 또 △배치전환 절차개선 △근무 강도 개선 등이 담겼다.
 
르노삼성차에 납품을 하는 협력업체와 노사갈등을 봉합하기 만을 바라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는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르노삼성차 협력업체 모임인 르노삼성수탁기업협의회 관계자는 “어렵게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반드시 타결이 되야 한다”며 “르노삼성 협력업체의 명운이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르노삼성차 협력업체들은 구조조정과 휴업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한 1차 협력업체는 4월 한 달에만 4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부산상공회의소도 이날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해달라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부산상의는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면서, 노조원들이 이번 잠정합의안에 100% 만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현재 르노삼성차에게 필요한 내수시장의 신뢰회복과 신규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반드시 최종타결에 이르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사상생선언문 채택을 통해 회사의 발전적 미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성과도 얻은 만큼 최근 조직개편과 더불어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글로벌 일류 완성차 업체로 발돋움 해 줄 것”을 주문했다.
 
14일 노조 조합원 총회에서 잠정합의안이 타결 되면 르노본사에서 물량배정을 위한 과정에 착수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까지 생산이 예정되어 있는 닛산 로그의 후속물량이다.
 
르노그룹은 당초 올해 초 유럽 수출용 XM3 신차를 생산할 글로벌 공장으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노사분규가 길어지면서 결정을 미룬 상태다.
 
하지만 XM3의 내년 생산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위탁생산 공장을 결정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르노삼성차 노사분규가 이번 달을 넘길 경우 XM3 위탁생산 물량은 스페인 등 르노그룹의 다른 공장으로 넘어갈 우려가 커 노사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잠정합의안이 타결이 되면 내년 발표예정인 XM3 모델에 대한 위탁생산도 부산공장에서 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만약 부결이 되면 스페인 공장으로 생산이 넘어가게 되고 그러면 부산공장의 구조조정도 불가피해 진다”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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