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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잠정합의안 마련한 르노삼성차 노사…이번엔?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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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4: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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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노조 조합원 총회서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미래지향적 관계 위한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채택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차 노조가 12일 전면파업을 철회한 직후 시작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2차 합의안이 마련됐다. 지난해 6월부터 1년 가까이 임단협을 끌고 온 르노삼성차 노사의 갈등도 봉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30분 노조 집행부의 전면파업 철회와 회사의 부분 직장폐쇄 해제에 이어 오후 6시부터 진행된 29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잠정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 합의는 지난달 16일 도출되었던 1차 잠정합의안이 21일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된 이후 처음 진행된 교섭 자리에서 도출됐다.
 
노사간 최종 잠정 합의는 지난 1차 잠정 합의 사항을 기초로 다시 합의됐다. 또 노사 관계가 지역 경제 및 협력업체 고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회적 책임 아래 신차 출시 및 판매를 위한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사 평화기간을 선언하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이 추가로 채택됐다.
 
이번에 노사가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 원 및 중식대 보조금 3만5000원 인상 △성과급 총 976만 원+50% △성과격려금 300만 원 △임단협 타결 통한 물량확보 격려금 100만 원 △조합원 특별 격려금 100만 원 △조합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 원 등이 담겼다. 또 △배치전환 절차개선 △근무 강도 개선도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장 근무 강도 완화 위한 직업훈련생 60명 충원, 주간조 중식시간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 근골격계 질환 예방 위한 10억 원 설비투자, 근무 강도 개선위원회 활성화 등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1차 합의안을 바탕으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미래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위해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노사 잠정합의안은 오는 14일 노조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투표로 찬성하면 타결된다. 하지만 1차 잠정합의안 때처럼 부결의 가능성도 있다.
 
1차 잠정합의안 부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영업지부 소속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차 합의안 당시 기업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찬성 52.2%, 반대 47.2%로 노조 출범 이후 1차 투표결과로는 역대 최대 찬성률을 보였으나, 영업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찬성 34.4%, 반대 65.6%로 표를 던졌다. 영업지부 소속 조합원들은 계속해서 기본급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를 살리고 조합원들이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원했다”며 “조합원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 드리지 못해 아쉬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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