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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묵 수출, 작년 전국 최대…‘게맛살’ 포르투칼서 인기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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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1: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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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어묵물량, 국내 전체 수출량 34.4% 차지
최대 수출국 포르투칼…‘게맛살’ 수출 2007톤

 
   
▲ 부산지역 어묵업체 '게맛살' 제조공장 모습. (사진 제공 = 부산세관)

부산지역 어묵이 해외서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부산세관(세관장 양승권)에서 발표한 ‘부산지역 어묵 수출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역 업체가 해외로 수출한 어묵물량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량의 34.4%(작년 기준 5854톤)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대 어묵 수출물량으로 경남(5558톤)과 경기(1813톤)가 뒤를 잇고 있다.
 
부산의 최대 수출국은 포르투갈로 흔히 ‘게맛살’이라고 불리는 찐 어묵이 주로 수출되고 있다. ‘게맛살’ 수출물량은 2017년 1834톤에서 지난해 2007톤으로 9.4%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비되는 튀긴 어묵보다는 샐러드나 스낵용 게맛살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게맛살은 명태나 도미 등 생선살을 쪄서 만든 어묵이다. 1980년대 초 국내서 생산되기 시작해 찐 어묵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미국으로는 튀긴 어묵, 구운 어묵 등 각종 어묵이 골고루 수출되고 있다. 2017년 1503톤에서 지난해 1827톤으로 21.6% 껑충뛰었다. 우리나라 교민이 주요 소비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어묵산업을 중소기업 선도형 혁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정부정책에 부응해 FTA 활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수출용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 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묵은 과거 반찬으로 주로 소비됐지만 최근에는 어묵베이커리, DHA 어묵 등 고급어묵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육류를 대체할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 받으면서 중국과 일본을 넘어 포르투갈 등 유럽, 미국까지 시장을 넓혀가며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어묵 수출업체는 원료비 상승과 중국·동남아 등 신흥 수출국의 저가공세에 시달리고 있지만 수요자 맞춤형 신제품 개발과 고급화 전략, 해외 직영매장 개설 등 시장 개척으로 돌파구를 열고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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