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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대주주 KCGI, “조현민 복귀, 책임경영 위배”…전면전 선포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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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2  18: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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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강성부 펀드라고 불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가 대한항공 최대주주로서 한진칼의 조현민 전무 선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보였다. 또 한진칼 이사들에게 조 전무의 선임 배경과 보수 등을 묻는 서한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12일 KCGI에 따르면, “한진그룹의 기업가치를 크게 훼손해 주주와 임직원 등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전력이 있는 조현민 전무가 자신이 일으킨 각종 문제에 대한 수습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룹에 복귀하는 것은 책임경영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 "그는 '물컵 갑질' 사건으로 한진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게 됐지만 그 와중에도 지난해 약 17억원의 보수와 퇴직금을 챙겼다"며 "이번에 그가 한진칼 전무로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거액의 보수를 받아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KCGI는 조 전 전무의 경영복귀와 관련해 " 한진칼의 이사회가 어떤 역할을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는 신사업 개발 및 그룹 사회공헌 등 그룹 마케팅 관련 업무 전반적으로 총괄하는 CMO(Chief Marketing Officer) 역할을 맡는다고 하는데, CMO 역할을 맡을 인재는 한진그룹 내외부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KCGI는 "한진칼 이사들은 자신들이 회사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주주들에 의해 선임됐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아직도 자신들의 임무는 게을리하고 오로지 대주주 일가의 이익을 위해 회사의 이익을 침해하는 구태를 재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KCGI는 한진칼 이사회를 상대로 조 전무로 인한 계열사 주가 폭락의 피해에 따른 향후 조치와 조 전무의 재선임 배경, 한진칼에서 조 전무의 보수와 퇴직금 지급 기준을 묻는 서한을 발송하겠다는 계획이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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