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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증권사 직원들 임금 감소은행·보험·카드사들 오른 것과는 반대
윤나리 기자  |  dalki4210@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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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16  20: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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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위기 이후 증권사 3곳 중 2곳은 직원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보험, 카드 등 다른 금융권 직원의 임금이 인상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7년 이후 2012년까지 5년간 임금 비교치가 있는 증권사 27곳 중 66.7%인 18곳의 직원 임금이 줄었다. 5년간 사업보고서가 공시된 증권사 대상이다.
 

HMC투자증권은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2007년 1억500만원에서 2012년 7300만원으로 30.5% 줄었고 같은 기간에 신영증권은 9700만원에서 7300만원으로 24.7% 감소했다.
 

또 키움증권은 7500만원에서 5700만원으로 24.0%, 한양증권은 9900만원에서 7900만원으로 20.2%, 유화증권은 3500만원에서 2800만원으로 20.0% 각각 줄었다.
 

삼성증권(-13.8%), 신한금융투자(-13.7%), 메리츠종합증권(-13.5%), 한국투자증권(-11.7%) 등도 감소했다.
 

최근 수년간 증권업계가 증시 침체로 불황을 맞은 탓에 직원 임금이 삭감되거나 제자리를 유지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가 회사 규모를 키우면서 직원을 많이 늘려 전체 평균이 줄어든 경우도 있다.
 

나머지 증권사 9곳은 직원 연봉이 올랐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직원 평균 연봉이 2007년 5400만원에서 1억4600만원으로 두배 넘게 늘었고 한화투자증권은 47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59.6%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에 NH농협증권은 6200만원에서 9300만원으로 50.0%, 이트레이드증권은 4000만원에서 5900만원으로 47.5% 각각 증가했다.
 

아이엠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직원 구조조정으로 퇴직금 등이 반영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직원 수가 2012년 3월 말 374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310명으로 줄었고 한화투자증권은 2012년 9월 말 1848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1308명으로 감소했다.
 

상당수 증권사 직원의 연봉이 깎인 것과 비교해 은행, 보험, 카드 등 다른 금융회사의 직원 연봉은 꾸준히 상승했다.
 

우리은행 직원 평균 연봉이 2007년 5500만원에서 2012년 7400만원으로 5년새 34.5% 증가한 것을 비롯해 5년간 SC은행 18.3%, 신한은행 11.6%, 하나은행 10.8%, 국민은행 6.9%, 씨티은행 3.9% 각각 올랐다.

기업은행은 6500만을 그대로 유지했다.
 

신용카드사 중에서는 현대카드 직원 연봉 인상이 두드러졌다.
 

현대카드 직원 평균 연봉은 2007년 3400만원에서 2012년 6900만원으로 102.9% 증가했고 같은 기간에 신한카드는 4400만원에서 7200만원으로 63.6%, 롯데카드는 36.8%, 삼성카드는 14.5% 각각 올랐다.
 

보험사들도 대체로 두자릿 수가 인상됐다.
 

코리안리재보험 직원 평균 연봉이 2007년 6100만원에서 2012년 8900만원으로 45.9% 올랐고 미래에셋생명 41.0%, 삼성생명 39.6%, LIG손해보험 36.7%, 흥국화재 36.1%, 현대해상 34.4%, 동양생명 22.9%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에 동부화재와 KDB생명은 각각 9.3%, 17.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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