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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노선 취항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 위상 강화하는 김해공항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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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1  18: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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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부산-헬싱키 노선 합의…2020년 3월부터 취항 예정
핀에어가 성공하면 여러 장거리 노선도 취항 가능성 커
결국에는 김해공항 성장 한계…동남권 신공항은 필수적

 
   
▲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부산에서도 김해공항을 통해 유럽 직항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김해공항의 위상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5월 싱가포르 노선에 이어 내년 초 헬싱키 노선까지 취항하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의 역할도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와 가장 가까운 유럽 헬싱키
한국과 핀란드는 현지시간으로 10일 헬싱키에서 항공회담을 열고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 신설에 합의했다. 직항 노선 논의는 북유럽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졌다. 지난 2014년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사가 부산-뮌헨 노선을 단항하지 5년 만에 부산출발 유럽노선이 생기는 셈이다.
 
양국은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 3회 신설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현재 한국과 핀란드 간에는 인천-헬싱키 노선만 주 7회 운항 중이다. 이번 항공회담으로 2020년 하계 스케줄(3월 30일)부터 핀란드 국적 항공사인 핀에어가 먼저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항 기종은 에어버스사의 A330-300이나 최신예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로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한국과 핀란드 항공회담은 4월 말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청와대 쪽에서 항공회담 성과를 내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핀란드를 국빈 방문할 때 열기로 해 순연됐었다.
 
부산-헬싱키 노선은 꾸준히 제기된 유럽 직항 노선이다. 2014년부터 한국공항공사, 주 핀란드 한국대사 등이 핀에어 본사를 방문해 부산발 노선 개설을 건의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헬싱키의 경우 한국에서 약 9시간 떨어져 있고 유럽 각 도시로 환승객을 수송하는 북유럽 최대 허브다.
 
헬싱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파리 샤르드골 공항 등과 더불어 유럽의 대표적인 허브공항이다. 동북아시아와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고 불리면서 환승을 통해서 유럽 각국으로 승객들을 수송하고 있다. 헬싱키를 허브로 하는 핀에어는 유럽에만 100여 개 도시에 취항하는 등 유럽 소도시에도 여행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핀에어는 이미 부산보다 인구가 적은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부산도 후쿠오카와 비슷한 시간대에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헬싱키발 후쿠오카행 구간이 화, 목, 토요일 헬싱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4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15분에 도착한다. 후쿠오카발 헬싱키 구간은 일, 수, 금요일 오전 10시에 출발해 헬싱키에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25분에 도착한다.
 
동아시아발 대부분이 헬싱키에 오후 3시 전후로 도착해 환승에 유리하게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 핀에어 A350-900 항공기.

▲장거리 노선 추가 될까
현재 김해공항에서 일본, 동남아, 중국 등 노선이 있는데 지난 5월 싱가포르 노선에 이어 신규 노선 신설이 매우 시급했다. 동남권 관문공항이라고 하기에는 장거리 노선이 너무 빈약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KLM 네덜란드 항공은 후쿠오카-부산-암스테르담을 잇는 노선을 추진했지만 취항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운수권은 아직 KLM 항공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핀에어가 유럽노선에 성공한다면 부산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비공식적으로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를 허브로 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부산출발 노선을 검토하고 국토부에 문의를 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산-LA를 잇는 노선도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도 부산-LA노선을 검토 한적이 있고 팬월드에어는 클라우드펀딩 와디즈를 통해 부산과 LA 정기 노선 개설에 투자할 투자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결국엔 동남권 신공항
전문가들은 결국엔 동남권 신공항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현재 슬롯도 부족한 상황이고 국제선 터미널도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동남권 신공항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더 이상 신규 취항 유치가 힘들어진다.
 
최근 항공 트렌드가 허브앤 스포크(허브와 허브를 잇는 방법)에서 포인투 투 포인트(목적지와 목적지를 한 번에 잇는 방법. 허브앤 스포크와는 허브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르다.)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한 항공 업계 관계자는 “최근 허브공항이 아닌 목적지를 바로 잇는 포인투 투 포인트가 대세”라면서 “김해공항이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옷을 입어야 한다”며 “동남권 신공항은 관문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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