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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해공항 부산-헬싱키 유럽 직항 노선 가져올까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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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0  16: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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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는 꾸준히 부산 취항 요청해…국토부에서 사실상 ‘거절’
"대통령이 요청했는데 노선 개설 안 되면 ‘김해공항 패싱’"

 
   
▲ 김해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 모습.

6박 8일의 일정으로 북유럽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9일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 개설에 대한 논의도 나눌 것으로 보여 김해공항에서 유럽 직항 노선이 개설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청와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사울리 핀란드 대통령에 부산과 헬싱키를 잇는 직항 노선 개설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부산-헬싱키 노선은 꾸준히 제기된 유럽 직항 노선이다. 2014년부터 한국공항공사, 주 핀란드 한국대사 등이 핀란드 국적 항공사인 핀에어 본사를 방문해 부산발 노선 개설을 건의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헬싱키의 경우 한국에서 약 9시간 떨어져 있고 유럽 각 도시로 환승객을 수송하는 북유럽 최대 허브다.
 
핀에어는 헬싱키를 거쳐 유럽 60여개 도시로 이어지는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런던, 파리, 로마 등 유럽 주요 도시 외에도 베이징, 상하이, 도쿄, 나고야 등 아시아 17개 도시와 미주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부산과 비슷한 후쿠오카에도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핀에어는 작년 한국 취항 1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부산-헬싱키 노선 직항을 원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자유한국당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월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을 위해 한-핀란드 항공 회담을 열었지만 국토교통부가 이해할 수 없는 조건을 내세워 협상을 결렬 시켰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시 헬싱키 회담에서 국토부는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에 따른 우리 국적사 손실 예상액 300억 원을 핀에어가 좌석 공유 등의 항공사간 상무협정을 통해 이를 보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핀에어와 대한항공 간의 상무협정은 대한항공 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애로를 겪다 결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당시 국토부는 손실 보전을 하지 못한다면 핀에어 측에 부산-헬싱키 구간의 판매만 허용하고 헬싱키에서 환승해 유럽 주요 도시로 가는 항공권의 판매를 금지 하겠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조건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해공항의 유럽 직항 노선 개설이 되면 동남권 신공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지만 문제는 국토부의 의지”라면서 “대통령이 직접 부산-헬싱키 노선 개설 요청을 했는데 또 국토부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허가 하지 않으면 명백히 김해공항 죽이기”라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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