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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정 의사 순국 75주기 추모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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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5  11: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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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려
 
   
▲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조국과 민족을 위한 숭고한 투쟁의 길에서 순국한 박차정 의사의 넋을 기렸다. [정재인 학생기자]

 
사단법인 박차정 의사 숭모회(회장 오정석, 학교법인 동래학원 이사장)는 지난달 27일 박차정 의사 동상 앞에서 박차정 의사 순국 75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박차정 의사는 유관순 열사 이후 두 번째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여성 독립운동가로 2001년 금정구 만남의 광장에 동상이 조성됐다.
 
이번 추모식에는 유족대표 및 동래여고 최병규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 학생대표들과 자매학교 교장단, 총동창회원들이 참석했다. 또 지역을 대표해 정미영 금정구청장, 김우룡 동래구청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도지우 동래여고 학생회장이 추모시 ‘아, 박차정’을 낭독했고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헌화가 진행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참석해 조국과 민족을 위한 숭고한 투쟁의 길에서 순국한 박차정 의사의 넋을 기렸다.
 
순국 75주기를 맞이한 박차정 의사는 일제 강점기에 항일 활동의 선두에 섰던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다. 근우회, 의열단, 민족혁명당, 남경조선부인회, 조선 의용대 등 다양한 단체와 조직에서 핵심 역할을 했으며 평생을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약산 김원봉 선생의 부인이기도 하다. 망명지 중국에서도 치열하게 항일 투쟁을 벌였던 박차정 의사는 1939년 2월 중국 강서성 곤륜산에서 벌어진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총상을 입고 그 후유증으로 결국 해방을 한 해 앞둔 1944년 5월 27일 먼 타지에서 눈을 감았다.
 
박차정 의사의 모교인 일신여학교는 현재 동래여고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동래여고는 ‘애국, 애족, 애향’의 건학이념을 학생들이 가슴에 새기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출 수 있도록 1919년 ‘3·11 일신여학교 만세의거’와 박차정 의사의 독립 투쟁 등 학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 매년 3월 11일에는 ‘3·11 일신여학교 만세의거’ 기념식을, 5월에는 박차정 의사의 순국일에 맞춰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으며 박차정 의사 동상 및 주변을 동래여고 학생들이 연중 계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동래여고의 학생들은 아직도 다수의 사람들이 박차정 의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동래여고 2학년의 한 학생은 “동래여고에 와서야 느낄 수 있었던 박차정 의사에 대한 감사함을 많은 사람이 빨리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이날 추모사에서 “박차정 의사에 대해 부산 시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재인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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