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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7년 만에 적자 전환… 위기에 몰린 수출
이강욱 전문기자  |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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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5  09: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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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경상수지. 표= 한국은행  
4월 경상수지. 표=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올해 4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2012년 5월 이후 이어온 흑자행진은 7년 만에 막을 내렸다. 적자전환은 상품수지 흑자 축소가 큰 영향을 줬다. 한국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수출 전선의 부진은 이제 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4월국제수지’(잠정)을 보면 경상수지는 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2년 4월(-1억4000만달러)이후 7년 만에 적자전환이다.

경상수지 적자전환의 가장 큰 요인은 상품수지가 흑자가 쪼그라든 탓이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년 전 같은달(96억2000만달러)과 비교해 39억5000만달러 줄어든 5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54억8000만달러) 가장 낮은 규모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가 위축된 것은 수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반대로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4월 수출은 483억달러로 지난해 4월(51억1000만달러)보다 6.2% 감소했다. 반도체 단가하락과 세계 교역량 부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수입은 426억3000만달러로 1년 전(418억9000만달러) 보다 1.8% 늘었다.

통관기준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2.0% 감소한 48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서 선박을 제외한 4.1% 줄었다. 품목별로는 선박(56.7%)과 가전제품(24.7%) 등은 증가했지만 반초체(-12.7%), 전기·전자제품(-10.9%), 철강제품(-8.1%), 화공품(-2.8%), 석유제품(-2.4%)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39.7%)와 미국(3.9%) 증가했지만 중동(-25.1%), 동남아(-9.9%), 일본(-8.2%), 중국(-4.5%), 유럽연합(-1.9%)에서 감소 했다.

통관기준 수입은 지난해 동기대비 2.6% 증가한 44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여기에 에너지류를 제외하면 2.8% 증가한 규모다. 폼목별로는 자본재 수입이 0.3% 감소했고 원자재, 소비재 수입은 각각 1.8%, 11.5% 증가했다.

서비스 수지는 14억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규모는 2016년 12월(-6억6000만달러)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중국과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수가 늘면서 여향수지(-6억8000만달러)가 개선된 영향이다.

연말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도 경상수지 하락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4월은 연말결산법인의 배당지급이 되는 시기다. 배당소득은 49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본원소득수지가는 43억3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금융게정은 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투자는 38억4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억8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는 53억4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20억4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계절적 배당지급 요이으로 서비스, 본원소득, 이전소득 수지 적자 규모가 상품수지 흑자 규모를 상회한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4월 경상수지 적자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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