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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운사, 위험관리시스템 필요하다”영국 FIS(Freight Investor Services)사 정한희 이사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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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28  1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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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해운·조선·금융세미나
국내 해운사 위험관리 필요해
정부, 해운·금융 전문가 양성해야

   
28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부산시와 한국선급이 공동주최한 ‘제2회 부산 국제해운조선금융세미나’에서 영국 FIS(Freight Investors Services)사의 정한희 이사가 ‘운임선도거래를 중심으로 한 해운산업 리스크 관리’를 주제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운선사들은 전통적인 선박, 화물 상품에 투자하고 있지만 최근의 경향은 선박, 화물 뿐 아니라 FFA 벙커(Bunker) 스왑, FFA 벙커(Bunker) 옵션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세계 최대 운임파생·현물 중개업체인 영국 FIS(Freight Investor Services)사의 정한희 이사는 2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부산 국제 해운·조선·금융세미나’에서 장외파생금융상품인 FFA 시장을 중심으로 해운산업의 리스크 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FFA는 장외파생상품으로 최근 해상운송 시장의 규모와 운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FFA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한희 이사는 선박, 화물상품만 투자하는 해운선사들과 달리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트레이딩 회사를 주목했다. 정 지점장은 “현재 FFA 시장은 크게 Cape FFA 시장과 PMX FFA시장으로 나뉘는데 Cape 시장은 트레이딩(trading) 회사가 40%, 펀드(Fund)사가 20%, 운송회사가 20%, 은행이 15%, 발전소가 5% 점유율로 투자하고 있다”며 “PMX FFA시장 역시 트레이딩(trading) 회사가 55%, 펀드(Fund)사가 25%, 운송회사가 15%, 은행이 5% 점유율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레이딩 회사들은 건보(Gunvor), 머큐리아와 같은 화주이면서 오퍼레이터로 역할을 하는 회사들이다”며 “이들은 선박, 화물에서 이익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회사 전체에서 이익을 보기 위해 지속적으로 끈임 없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전사적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해운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포트폴리오에서 지속적으로 이익이 창출돼 회사 전체 이익이 나오도록 위험 관리해 나가는 것이다.

정 이사는 투자시장에서의 위험을 바라보는 관점 변화에 대해 “전통적인 관점에서 시장이 변동성 보이는 위험(risk)에 대해 부정적이고 통제되어야 할 것으로 선택적인 항목이었다”며 “하지만 최근의 경향은 위험(risk)은 하나의 기회이므로 적극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 이사는 위험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FFA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위험 관리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FFA는 위험 관리의 속의 작은 부분으로 FFA에 대해 아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위험 관리가 제대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앞으로 FFA시장에 투자하기 위해선 위기관리시스템 구축과 해운과 금융지식을 가진 FFA 트레이더 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해운선사들이 해운과 금융인력을 고루 갖춘 FFA 트레이더를 양성하고 위험관리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역할을 강조했다.

정한희 이사는 마지막으로 “여기 정부관계자들도 많이 오셨는데 위험관리시스템을 만들어 한국 해운회사들이 위험관리에 대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하며 “해외에는 석유 중개인들이 FFA 중개인으로 많이 전향한 상황으로 한국에도 해운과 금융지식을 모두 가진 FFA 중개인들이 양성될 수 있는 교육기관과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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