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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간 문화재생과 해양도시로 전환 꾀해야”29일 ‘해양도시 부산 발전을 위한 혁신과 재생의 과제’ 세미나서 주장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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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31  09: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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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영도 및 북항, 인프라경쟁력 있지만 서비스, 공간적 매력 여전히 떨어져”
부산연구원 “러스트벨트화된 영도”...“문화통한 사회혁신 플랫폼 조성으로 재생”
KIOST “해역개발에서 해역재생으로 개념 전환 필요“

 
   
▲ 왼쪽부터 김경련 KIOST책임연구원, 최지연 KMI부연구위원, 김미영 부산연구원 연구위원. [홍윤 기자 사진]


4차 산업혁명시대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서는 영도와 북항일대를 중심으로 공간 문화재생과 항만도시에서 해양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부산연구원(BDI)이 해양수도 부산 발전의 혁신과 재생의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29일 개최한 공동 세미나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김미영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영도를 중심으로 혁신과 창의를 위한 무한상상의 장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창의적 혁신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현재 동삼동과 청학동 일대는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침체로 유휴조선소가 발생하고 한국타이어 물류창고가 철수한 상태로 쇠락한 공장지대 ‘러스트벨트’화 돼가고 있다.

이러한 공간을 태종대 등 역사·문화·생태·경관 자원, 깡깡이 예술마을, 흰여울 문화마을, 끄띠와 같은 문화공간과 동삼혁신지구를 연계해 ‘문화를 통한 사회혁신 플랫폼’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과학기술시대인 4차산업혁명시대의 성공의 핵심요소는 끝없는 탐구와 탐험을 통한 창의력 개발”이라고 부연하며 “인간의 고유영역인 감성이나 직감을 이용한 직업은 유지되거나 부상할 것”이라고 2016년 세계경제포럼의 발표를 인용하기도 했다.

뒤이어 발표자로 나선 최지연 KMI부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항만도시가 해양도시로 전환되는 추세라는 점을 강조하며 “메논이코노믹스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은 인프라에 대한 항만도시 경쟁력이 높아 순위가 올해 12위로 14위에서 2계단 올라갔다”면서도 “하지만 공간적 매력이나 금융 및 서비스의 질은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부연구위원은 “해양경제 가치 극대화, 문화적 다양성 추구, 생태적 가치 및 안전 담보 등을 방향성으로 해양경제 혁신 플랫폼과 해양도시 문화 거점공간을 구축해 북항과 영도를 중심으로 해양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나 최 부연구위원은 “현실적으로는 북항 재개발에 대해 다양한 기관 및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다양한 계획이 이 지역에 연계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볼티모어 이노하버 2.0 프로젝트 과정에서 ‘위대한 볼티모어 위원회’를 만들고 덴마크가 코펜하겐 지방정부, 항만도시개발공사 등이 협력한 항만도시 협력관리체계 등의 해외사례를 소개하며 신해양도시 조성을 위한 실질 권한이 있는 통합 전담기구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김경련 책임연구원은 해역개발이 아닌 생태환경을 고려한 해역재생의 관점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바다 위 공간의 확보와 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제안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기존의 해역개발은 유역개발에 초점을 맞춰 해양환경관리의 개념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재생의 개념으로 전환해 바다위 공간을 확보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공간의 문제를 조정하고 개선하는 작업이 주인 도시재생과는 달리 해역재생은 자연과 서식 생물들도 검토하는 생태환경에 대한 고려해야하는 사업”이라며 “항만도시해역, 수산해역, 간척해역 등의 해양환경을 고려하면서 연안을 개발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장지간 잔교기술을 통한 연안공간의 확보를 제시했다. 잔교는 배를 댈 수 있도록 물가에 직각에 가깝게 만들어 놓은 다리처럼 생긴 구조물로 기둥을 박아 그 위에 콘크리트나 철판 등의 상부시설을 설치해 만든 다리다.

기존의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드는 ‘매립’방식에 비해 해양생태계오염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연안에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50년간 일본 하네다공항 확장, 홍콩항 재개발 등 등 해외에서 문제없이 사용된 기술이라는 것이 김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기술확보가 과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잔교 위에 대규모시설이 조성될 경우 이로 인한 오염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 관리기술과 함께 잔교를 떠받치는 강한 기둥을 만드는 기술과 함께 생태환경을 고려해 가장 적은 기둥을 쓸 수 있는 기둥 간 간격조절 등 공간확보기술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고 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해역재생 후보지로는 영도 청학 수변공원~신방파제, 영도 중리해변, 영도 감지 해변, 송도 해수욕장 등이 꼽혔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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