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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과 치유의 춤판 ‘문디야 문디야’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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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26  13: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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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국립부산국악원
영남지역 민속예술 무대화

   
부산·영남 지역 공동체의 신명이 담긴 민속놀이 야류와 오광대의 춤 등을 바탕으로 한 춤극 ‘문디야 문디야’ 공연이 오는 30, 31 양일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열린다.

영남지역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오광대와 야류에는 문둥이 과장이 있다. 몸이 불편한 문둥이가 온몸을 비틀고 떨면서 추는 춤은 신명을 타고 비극이 희극으로 승화한다. 나환자를 일컫는 문둥이를 부산 사투리로 흔히 ‘문디’라고 한다. 이런 문디를 주인공으로 하여 한과 설움을 흥과 신명으로 해소하는 공연이 열린다.

국립부산국악원의 올해 대표작품 춤극 야류 “문디야 문디야‘가 오는 30, 31 양일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열린다. 지난 4월 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과 국립국악원 통합교류축제 ‘국악의 숲(남원 공연)’에서 선보였던 ‘춤극 야류’에 극적 요소를 강화하여 재탄생한 작품이다. 국악원 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원 60여 명이 출연하는 대작이다.

이 작품은 부산·영남 지역 공동체의 신명이 담긴 민속놀이 야류와 오광대의 춤 등을 바탕으로 한다. 우리 사회가 갈등과 아픔을 극복하고 평안해지기를 기원하는 춤극이다. 극은 문둥이와 문둥이의 동생 소녀, 그리고 소녀를 사랑하는 소년의 아픔을 한바탕 춤을 통해 신명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총 7장인 작품은 1장 숨은 땅, 따뜻한 공기, 2장 소란, 3장 탈, 4장 판, 5장 사랑, 6장 두 개의 달, 7장 고천(告天)으로 구성되어 있다. 4장 ‘판’에서는 고성오광대, 통영오광대와 수영야류의 전통 춤사위가 펼쳐지며, 6장 ‘두 개의 달’에서는 문둥춤의 애절한 몸부림을 표현한다.

한과 응어리를 한마당 춤으로 승화하는 이 작품을 위해 무용단원들이 통영오광대 김홍종, 고성오광대 이윤석, 수영야류 김성률 명인의 탈춤을 교육받아 전통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여기에 양승환 작곡가가 국악관현악 선율을 얹었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 가능하다. 입장료 전석 1만 원이다.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 가능하다. 문의전화 051-8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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