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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5개 수협, 미래 운영수익 요구 ‘눈총’김형준 경제산업팀 기자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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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2  1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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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출자 5개 수협(대형선망·대형기선저인망·서남구기선저인망·부산시·경남정치망)이 어시장 공영화에 따른 청산비에 영업보상금과 미래 기대 운영수익까지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어시장 출자를 통해 그동안 상당한 수익을 얻고도 어시장 발전에는 미온적이었던 이들이 미래의 수익까지 챙기려는 것이 과연 온당하냐는 것이다.

부산공동어시장 출자 수협 한 관계자는 지난 19일 “공영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어시장 매각 결정을 내린 만큼 영업권리를 포기하는 대가인 영업보상금과 공영화 이후 어시장 운영을 통해 발생될 수익까지 지급받을 청산비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도 “출자 5개수협에서 어시장 부지, 시설, 장비 등 유형 자산가치에 더해 영업보상금과 미래운영기대수익 등 미래가치를 자산가치 평가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963년 11월 현 중앙동 국제여객터미널(1부두) 부지에 문을 연 ‘부산종합어시장’을 모태로 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의해 국내 첫 현대적인 어시장으로 건설된 ‘부산종합어시장’은 어획물의 신속하고 위생적인 처리로 어가를 조절하고 어민의 복리 증진 도모와 국민 식생활 향상을 기하고자 하는 공공적 성격으로 건립됐다.
 
당시 건설 총 투자액 1억 3865만원 가운데 국고보조금이 1860만원 투입됐다. 어시장 4개 수협 출자금은 1050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부산시의 해운·항만산업 육성과 어획물 증대에 따른 ‘부산종합어시장’의 협소한 부지와 시설로 인해 정부는 현재 서구 남부민동으로 어시장 이전을 결정했다. ‘부산종합어시장’은 1973년 ‘부산공동어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인 남항시대를 열었다.
 
남항 부지 8325.6평에 대한 대금 3억 1927만3800원 가운데 3억 1900만원은 국고로 충당됐다.5개 수협 자부담은 27만 3800원에 불과했다.
 
총공사비 5억 6125만원 가운데 1차 공사비에만 국고 1억 2918만원이 투입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충무동 남항 매립지 내 판잣집 철거 정리와 가호안 및 물양장 등을 축조했다. 또 어시장내 시 소유 도로부지 매각과 교환과정에서 보조금을 투입했다.
 
이렇게 정부와 부산시의 막대한 돈이 투입돼 조성된 어시장을 운영하며 5개 수협은 반세기 동안 적지않은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자 5개 수협은 그러나 운영· 시설 개선 등 공적 역할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을 수없이 받아왔다.
 
어시장은 아직도 어획물을 시멘트 바닥에 쏟아놓은 뒤 나무상자에 담아 경매를 진행하는 비위생적인 위판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와 5개수협은 어시장 공영화에 대한 청산비를 놓고 조만간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어시장 자산가치는  부지대금만 1000억원이 넘어설 전망이다. 출자 수협과 부산시는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청산을 마무리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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