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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생산량 4년째 감소세… 멕시코와 생산량 격차 커져
성동규 기자  |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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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1  17: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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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차량들이 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수출 차량들이 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기아차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이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6위 자리를 내어준 멕시코와의 생산량 격차도 더욱 커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6% 감소하며 4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감소폭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산업 경쟁력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95만7000대로 세계 7위다. 지난해 연간 생산량 6위 자리를 내준 멕시코와의 격차가 커졌다. 한국과 멕시코간 생산량 격차는 지난해 4만4800대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7만2200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위축도 지속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10대 자동차 생산국의 전체 생산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6% 감소한 1849만대를 기록했다. 

주요 생산국 중에서도 중국, 독일, 인도, 미국 순으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전체 생산국 1위 중국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9.8% 감소한 633만대를 생산했다. 

같은 기간 독일은 7.4% 줄어든 138만대, 인도는 2.7% 감소한 132만대를 생산했다. 미국은 2.4% 줄어든 287만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반대로 일본, 멕시코, 프랑스 등 3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생산량이 각각 0.1%, 2.2%, 1.3% 증가했다. 

한국의 1분기 자동차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는 것은 전환배치, 생산라인간 생산 조정 등 노동 유연성이 떨어지고 일부 재고조정이 반영된 영향이라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수요위축으로 주요 자동차 생산국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수출로 내수정체와 잉여생산을 보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는 단기적으로는 생산성 증가범위 내 조속한 임단협 협상 등으로 가격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연구개발(R&D)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미래 차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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