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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국내경제 둔화… 韓경제 위협 요인으로 부상금융전문가들 기업실적부진 올해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꼽아부동산시장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누증도 문제점으로 분석
박정도 전문기자  |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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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1  15: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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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 한국은행  
주요리스크 요인. 그래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국내 금융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가 올해 우리경제의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또 지난해에는 요인으로 전혀 꼽히지 않았던 '기업실적 부진'이 올해 새로운 리스크 등장했다.

한국은행이 21일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상반기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금융기관 임직원과 금융업권별 협회, 금융·경제 연구소 직원, 해외금융기관 한국투자 담당자 등 96명이 조사에 답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5개 리스크 요인을 중요도 순으로 응답했다.

전문가들이 응답한 항목을 빈도수에 따라 정리하면 미·중무역분쟁(67%),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66%), 기업실적부진(44%), 부동산시장 불확실성(44%) 순으로 조사됐다. 금융전문가들이 1순위로 꼽은 항목에서는 국내경제둔화(22%), 미·중무역분쟁(21%), 글로벌 경기둔화(11%), 가계부채 누증(9%) 순으로 나타났다.

리스크 요인별 발생 가능과 영향력을 두고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기업실적 부진,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가 단기(1년 이내) 리스크로 꼽혔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누증은 중기(1~3년)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로 진단했다.

  리스크 요인 발생 시계. 그래프= 한국은행  
리스크 요인 발생 시계. 그래프= 한국은행

발생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업실적 부진,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가 가능성이 높은 리스크로 선택됐다. 이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가계부채 누증은 발생 가능성이 ‘중간’ 정도로 인식됐다.

영향력에서는 기업실적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리스크로 선택됐다. 부동산시장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누증은 영향력이 '중간'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지난해 11월 서베이와 비교해보면 올해 '기업실적 부진'이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 지난 조사에서 금융전문가들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 금융·경제 불안이 주요 리스크로 꼽혔다. 또 올해 조사에서는 응답비중이 50% 이상인 리스크 요인 개수가 4개에서 2개로 줄어드는 등 특정 리스크 요인의 집중도는 다소 축소됐다.

  그래프= 한국은행  
금융시스템 안정성 신뢰도 변화. 그래프= 한국은행

이번 조사에서 금융전문가들이 보는 우리나라 금융시스템 안정의 신뢰도는 지난 조사보다는 다소 높아졌다.

‘단기(1년 이내)에 금융시스템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높다’로 응답한 비율이 29%(11월 조사)에서 올해는 4%로 크게 하락했다. 반대로 ‘낮다’고 답한 비율은 27%에서 52%로 크게 상승했다.

중기(1~3년)에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40%에서 34%로 하락했고 ‘낮다’고 답한 비율은 16%에서 24%로 올랐다. 향후 3년간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는 비율이 50%, 보통과 낮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44%와 6%로 집계됐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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