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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수 124만명 '역대 최대'… 30·40대 고용악화 계속실업률 19년 만에 최고, 월별 취업자 3개월만에 10만명대로
성동규 기자  |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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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10: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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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취업자수가 또다시 10만명대로 후퇴했다. 특히 지난달 기준으로 실업자수는 124만명을 돌파하면서 통계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치솟았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전년과 비교해 0.3%포인트 오른 4.4%를 기록, 19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총 270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1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1월 30만명을 웃돌았으나, 그해 2월 10만4000명으로 급감한 뒤 올해 1월(1만9000명)까지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노인일자리 사업 조기 집행에 나섰고 줄었던 중국인 방문객의 수가 점차 회복하는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과 3월 연속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로 올랐지만 지난달 다시 10만명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업황이 부진한 도·소매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도·소매 취업자는 7만6000명 줄어 전달(2만7000명)보다 감소폭이 3배 넘게 늘었다. 제조업에서도 취업자가 5만2000명 줄어들면서 13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연령별로는 30대 9만명, 40대는 18만7000명이 줄어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인구 증감 요인을 반영한 고용률은 청년층(15~29세, 4만8000명 증가)과 60세 이상(33만5000명 증가)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실업률은 4.4%로 2000년(4.5%) 이후 최고치를, 실업자 수도 124만5000명으로 월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청년층 실업률이 11.5%로 0.8%포인트 오른 영향이 컸다는 것이 동계청의 설명이다.

청년층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25.2%로 2015년 관련 지표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에는 3월에 이뤄졌던 지방직 공무원시험 접수기간이 올해에는 4월로 이동하면서 통계상 실업자로 잡히는 응시생이 대거 늘어난 결과다. 공무원시험에 접수한 사람도 지난해 약 17만명에서 올해 37~38만명으로 대폭 늘었다. 또 구직단념자는 4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2만9000명이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소매업 업황 부진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고 건설업은 날씨 영향이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면서 "30~40대 고용상황이 안 좋은데,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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