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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상장사 중 에어부산 등 부산소재 기업 ‘4월 주가 강세’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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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8  17: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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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부울경 상장사 중 주가상승률 최고 ‘에어부산’…한달새 59%↑
거래재개 한진중공업, 관리종목 탈출 현진소재 등도 강세
한성기업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등으로 크게 올라
지난달 동남권 주가상승률 상위 10개사 중 5개가 부산소재


부산에 소재한 상장사들이 지난달 부산·울산·경남 지역 상장사들 가운데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동남권 지역 상장사 주가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이 부산소재 기업일 정도다. 에어부산, 한진중공업, 광진윈텍, 한성기업, 현진소재 등이 여기에 속한다.
 
   
▲ 4월 동남권 상장사 주가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부산지역 상장사는 색깔로 표시.


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4월 부산·울산·경남 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부울경 지역 상장사 가운데 가장 강세를 보인 종목은 에어부산이다.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에어부산의 주가는 6780원으로 전달 마지막 영업일인 29일 4260원에 비해 59.2%올랐다.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2218억여원에서 3530억여원으로 1312억여원 증가했다.

아시아나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회사인 에어부산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초 매각설이 나온 이후 꾸준히 오르던 에어부산 주가는 1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년 간 경영정상화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음날 4610원에서 5990원으로 올라 상한가를 쳤다. 이어 12일 16.53%이 올라 6980원을 기록한 뒤 다음 영업일인 15일 또 상한가를 치며 9070원까지 올랐다. 이후 조정기를 겪으며 4월 장을 6780원으로 마무리 지었다.

현재 에어부산의 주가는 6000원 초중반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 이번달 59.2%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에어부산 사옥. (사진제공=에어부산)


3월 관리종목에서 졸업한 와이오엠과 현진소재, 지난달 23일 주식거래가 재개된 한진중공업 등 악재에서 탈출한 부산지역 기업들도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4월말 기준 한진중공업은 1645원의 주가를 기록하며 3월말 1190원에 비해 38.2%가 올랐다. 울산소재 기업인 큐로에 이어 동남권 상장사 중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23일 주식거래가 재개된 한진중공업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한때 1190원이었던 주가가 2000원대 중반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 한진중공업은 또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황이다. 감자일정에 따른 것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재무구조 및 결손금 보전을 위해 발행주식 수의 약 86.3%에 해당하는 9151만9368주를 차등 감자를 실시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진소재는 3월말 2385원에서 2895원으로 오르며 21.4%, 와이오엠은 6900원에서 8230원으로 오르며 19.3%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하며 동남권 주가 상승률 상위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광진윈텍도 3175원에서 3980원으로 오르며 25.4%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11일 100억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한때 40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한 맛살로 유명한 한성기업도 지난달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소식이 전해지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육계 및 수산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5650원에서 6900원으로 올라 2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5월초에는 70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부울경 지역의 시총은 64조 376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 552억원 증가해 증가율 3.30%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시장 시총 증가율과 같은 수치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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