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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악기랍니다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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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22  14: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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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물로 악기 만들어 연주
24일 오후 8시 LIG아트홀·부산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로 새로운 악기를 창조해 뉴 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룹 ‘이악’의 사운드 아티스트 권병준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 LIG문화재단)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로 새로운 악기를 창조해 내는 이들이 있다. 음악가이자 사운드 아티스트인 권병준과 연출가 적극을 비롯하여 음악, 미술, 연극, 기계공학, 컴퓨터 등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예술가들로 이루어진 미디어 창작그룹 ‘이악’이다.

도무지 정체를 파악하기 힘든 이 그룹이 부산을 찾는다. 협업 프로젝트 <싸구려 인조인간의 노랫말> 공연을 오는 24일 오후 8시 범일동에 있는 LIG아트홀·부산에서 펼친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상호 반응하는 무대 장치와 소도구들을 활용하여 연주하는 음악극 형태의 뉴 미디어 퍼포먼스이다. 버려진 피아노 현을 두드려 소리를 내고, 노래하고 있는 출연자의 얼굴에 영상을 덧입혀 수없이 다른 얼굴로 변화시킨다.

출연자들이 몸으로 실뜨기를 하고, 조명 대신 레이저가 관객들 머리 위를 비추는 등 익숙한 사물과 행위들이 낯설고 기이하게 다가온다. 협업 작업인 이 작품은 공동의 상상력을 통해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소리와 악기, 장면들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일상의 사물로 악기를 창조해 내는 과정은 지난달에 EBS 방송의 ‘다큐프라임’을 통해서도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것도 악기일까?’의 줄임말 ‘이악’을 단체 이름으로 한 이들은 2012년부터 뉴 미디어, 사운드를 중심으로 하는 워크숍 등에서 만남이 인연이 되어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 기술과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전시, 퍼포먼스, 워크숍, 교육 기자재 개발 등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

연출가 권병준은 1990년대 싱어송라이터로서 삐삐롱스타킹, 원더버드 등의 그룹에서 활동하며 얼터너티브 록에서부터 미니멀 하우스를 포괄하는 다수의 앨범을 발표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영화, 패션쇼, 무용, 연극, 국악 등 여러 영역에서 자신만의 음악적 장치를 이용한 음악과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네덜란드 전자악기 연구개발 기관 스타임(STEIM)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귀국한 2010년대 초부터 퍼포먼스,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연출가 적극은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작은 단위의 연극 만들기를 하는 연극 연출가이다. 드라마에 집중된 연극형식을 포기하고 ‘결국은 제자리’인 삶과 죽음의 서사, 배우의 돌연변이인 ‘퍼포머의 현존’을 극적인 내용과 대치하는 작업을 해왔다. 최근 무용창작 레지던시와 이악 프로젝트를 통해 무용적 연극, 음악적 연극 등 연극에 대한 협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입장료 전석 3만 원, 문의전화 051-661-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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