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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에스(AIS), 감자 최대 수확량 올리는 ‘노지 스마트팜’ 개척자기업탐방-에이아이에스(AIS)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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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6  14: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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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기상대 등 통해 재배 감자 각종 정보 수집
자체 개발한 ‘생육 시뮬레이션 시스템’으로 분석
감자 생육 최적의 재배관리 도출
농가에 서비스
 
   
▲ 경남 밀양에 있는 감자 재배지에서 AIS 직원이 드론을 활용해 감자 생육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모습.

경상남도 밀양에 있는 노지 감자 재배지 상공을 분광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날아다니며 태양빛에 반사된 작물에 빛의 세기를 파장대별로 정보를 수집한다. 감자재배지 한 켠에 설치된 기상대는 기상 데이터를 모은다. 이처럼 드론을 활용한 리모트센싱(원격 탐사) 모니터링 기술을 기반으로 감자작물에 대한 생육 정보와 기상대 및 기상청 기상 정보를 통해 수집한 현장기상 데이터를 작물 생육 시뮬레이션 시스템에 적용하면 감자 재배에서 최대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는 생육단계별 재배관리 조건들이 도출된다. 4차 산업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오늘날, 기술력이 돋보이는 스마트팜 솔루션 서비스업체인 에이아이에스(AIS)가 국내 스마트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노지 작물 생육 스마트팜 재배관리 기술 선보여
부산지역 기술창업의 요람인 해운대 센탑(CENTAP, 센텀기술창업타운) 내 있는 AIS는 2017년 11월 설립돼 만 두 살도 채 되지 않는 기업이다. 하지만 이 회사가 보유한 4차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팜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 농업 혁명을 이끌어갈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과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동화기술 등을 융복합해 온·습도 조절 등 온실 작물 생육 환경이나 여건을 제어하는 수준에 머무는 현재 국내 스마트팜 형태와는 달리 노지에서 작물 생육 중심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팜 재배관리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다. 노지 작물 생육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팜 재배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기업은 국내에서 AIS가 유일하다.
 
이 업체는 감자 작물에 대한 품종, 토양조건, 생육조건, 기상 정보, 농가 재배관리 조건 등 감자 생육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 등을 드론과 기상대를 통해 현장에서 각종 정보를 수집한다. 이어 자체 개발한 작물 생육 시뮬레이션 시스템으로 분석해 적은 비용으로 최대 수확량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농작업 재배관리 방법을 도출해 농가에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팜 솔루션 서비스를 ‘잘키움 서비스’라고 한다.
 
최적의 농작업 재배관리 솔루션인 ‘잘키움 서비스’를 무료로 농가에 제공하는 대신 농가에서 수확한 작물을 전량 사들이는 계약재배로 작물을 확보해 이를 되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이 AIS 비즈니스 모델이다.
 
수많은 재배 작물 가운데 이 회사가 감자를 선택한 데는 생육 방법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큰 작물이기 때문이다.
 
'잘키움 서비스'는 작물생육과 관련된 재배관리를 최적화해 모두 제공해 농사 초보자도 쉬운 영농을 실현할 수 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투입되는 제반물품을 제공하고 생산물을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게 판로확보까지 해결하는 원스탑 서비스 제공도 돋보인다. 기존 계약재배 금액 대비 높은 가격 수매와 농가 경영비용 감소로 한 작기당 약 226만원 이상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생산에 들어가는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작물 생육상태를 가시화해 수확물 생산이력을 쉽게 확인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감자 재배와 관련된 재해에 유연하게 대처해 농산물 생산 안정성 증대 및 수확량 증대를 꾀할 수 있다.
 
◇ 작년 가을 감자서 시스템 검증 마쳐올해 2200여평 자가영농 돌입
AIS는 작물 생육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이후 지난해 가을 첫 시험 감자 재배에서 시스템 검증을 마쳤다.
 
경남 밀양 991m²(약 300평) 규모 농가에 ‘잘키움 서비스’를 제공해 첫 시험재배에 나선 결과, 태풍 및 서리방지 등 재배관리를 통한 위험요소 제거로 생산 안전성을 유지해 농가소득이 23% 증가했다. 더군다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나온 결과다.
 
감자 파종 3일전부터 드론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감자 재배지 수로와 두둑 등 방향을 바꾸고 감자 재배 기간인 약 4개월 동안 매일 생육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한 정보 분석으로 다시심기, 토양 미생물 처리 등 재배 작물 스트레스를 생육단계별로 관리했다. 게다가 기상대 및 기상청에서 수집한 현장 기상데이터를 활용해 감자 주요생육단계 변화를 1~2일 앞서 예측해 침수, 서리 등 생육단계별 위험요소를 사전에 대처했다.
 
생육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감자 작물 특정생육단계마다 스트레스는 줄이고 최대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재배관리만으로 생산량이 23% 증가하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더군다나 일반 농가에서는 당시 재배 기간 서리 등 위험요인을 제거하지 못해 상품성 좋은 감자를 재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수확시기도 빨랐다. 반면 ‘잘키움 서비스’로 생산한 감자의 경우 상품성이 좋은데다 수확 시기 조절에 따른 적절한 출하 시기로 20% 가량 높은 가격을 받기도 했다. 
 
첫 시험재배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AIS는 올해에는 지난 2월부터 경남 밀양 2200여 평 규모 감자 재배지를 임대받아 자가영농에 돌입했다. 작물 생육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직접 감자 재배에 나선 것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경남 밀양 감자 재배 농가 3곳(1만 5000평 규모)에 기술 프로모션 서비스 제공도 진행할 예정이다. AIS는 이들 농가와 올해 '잘키움 서비스' 제공에 따른 시험 재배를 진행한 뒤 내년에는 정식 계약재배에 나설 예정이다.
 
AIS는 올해 예상 매출 4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투자 유치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에는 자가영농 규모를 늘려 3만 여평에서 감자를 재배할 계획이며 관리농가도 20곳으로 늘려 연매출 2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S는 감자 작물 이외에도 벼 , 옥수수, 콩, 보리, 밀 등 다른 작물에도 생육 시뮬레이션 시스템 적용이 가능한 만큼, 작물 대상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민석 AIS 대표는 “농민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고 소비자들은 안정적인 물가를 보장받아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농업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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