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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건설 상장사에 ‘봄바람’?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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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4  1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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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실적과 지진이 호재로 작용해 기대감 ↑
동원개발, 지역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수주 양호
동아지질, 수주이어지고 지진 소식 호재 작용 관측
KT서브마린, 짐 로저스 “한일해저터널지지”소식에 한때 강세

 
   
▲ 동아지질 울산비축기지 지하화 건설공사 현장 모습. (사진출처=동아지질 홈페이지)


동아지질, 동원개발, KT서브마린 등 부산 지역 건설 상장사 3곳이 최근 지역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잇단 수주실적을 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코스닥 상장사인 동원개발이다.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급주택의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동원개발의 매출액이 13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1%, 영업이익은 32.1% 증가한 281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급증에 따른 이익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이 연구원은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높은 이익률의 원천이 된 시행 및 분양 중심의 자체사업이 아닌 공사도급을 중심으로 실적이 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건전한 사업성장의 표본”이라고 총평했다.

시장대비 높은 배당률도 시장의 주목을 받는 요인 중 하나다. 지난해 동원개발의 시가배당률은 4.3%로 코스닥 평균 시가배당률 3.07%를 훌쩍 넘어선다.

동아지질도 최근 국내외에서 대형 공사 수주를 잇따라 따내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월 홍콩 빌드킹과 삼성C&T 조인트 벤처로부터 217억원 규모의 신도시공사를 시작으로 지난 8일에도 상하이 터널 엔지니어링과 지난해 매출에 20%에 해당하는 626억원 규모의 싱가폴 터널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는 등 수주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또 포항 지진소식과 관련 지반조사, 시험, 계측, 설계, 시공이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KT서브마린도 지진소식과 관련해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저 광케이블 건설에서는 독점적이기 때문에 광케이블이 소실될 경우 건설 및 유지보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 부산을 방문한 짐 로저스가 아난티코브에서 열린 ‘한일터널 연구회’에서 남북경협과 관련해 “더 관심이 가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반영돼 한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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