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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단체장, 국무총리에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토 공식 요청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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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4  16: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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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최종보고회 열려
"김해공항 확장,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 수행 못해"

 
   
▲ 24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 공항 검증단 최종보고회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 등이 동남권 관문공항을 외치고 있는 모습.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시·도지사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국토부 김해공항 확장안 전면 재검토를 공식 건의했다. '김해공항 확장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는 부울경 검증단 최종 검증 결론을 근거로 삼았다.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하 부울경 검증단)은 24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부울경지역 여권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정치권 인사 및 기초자치단체장 등 80여 명이 자리했다.
  
김정호 부울경 검증단장은 최종보고회에서 “국토부 김해공항 확장안은 안전, 소음, 환경파괴, 확장성 문제 등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이 불가능하고 판단을 내렸다”면서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정책 변경이 필요하다”며 최종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부울경 단체장은 이날 검증단 최종 검증 결과를 근거로 ‘국무총리에게 드리는 공동 건의문’을 통해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총리실 재검증을 공식 건의했다.
 
부울경 검증단은 3가지 관점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검증 결과를 밝혔다.
첫 번째는 일관적이지 못한 정부 정책과 객관성 결여로 인해 동남권 관문공항 유형과 기능이 왜곡됐으며 관련 법 위반도 이뤄졌다고 검증 결과를 내놨다.
 
두 번째는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 역할 수행 관점에서 안전 및 소음(김해 8.5배, 부산 3.3배 증가) 문제와 비행시간 제한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문제점을 제기했다.
정부의 인천공항 중심 육성정책으로 동남권 국내외 항공 이용객들 불편 경제적 부담이 아주 과중돼있다고 김 검증단장은 설명했다. 인천공항 재난 시 대체공항 역할 불가능도 이유로 꼽았다. 검증보고서에 따르면 영남권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여객 수는 지난해 말 기준 556만명이며 경제적 손실은 7183억 원이다.

5개 분야 전문가와 지원 인력 등 29명으로 구성된 부울경 검증단은 지난 6개월 간 김해공항 확장 정책 결정 과정과 기본계획안에 대해 국토부 자료를 중심으로 검증해 왔다.

이날 오 시장은 “오늘 부울경 검증단 최종 검증 결과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현미경 검증에 따른 결과이기에 신뢰성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오늘 최종 검증 결과가 우리가 소망했던 모든 사태 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울산시장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전 국민과 부울경 800만이 원하는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이 들어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정 복귀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경남도지사는 “그동안 자리를 비운 만큼 더 박차를 가해 동남권이 원하고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추진해가겠다”고 약속하며 도민과 시민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 전원은 '우리는 원한다! 동남권 관문공항'이라는 구호도 함께 외쳤다.
 
순탄하게 흘러가던 행사는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이 "검증 결과가 왜곡되고 이치에 맞지 않는 ‘엉터리 검증 결과"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한때 급격히 얼어붙기도 했다. 참석자 사이에선 노 구청장 발언에 대한 불만으로 고성을 지르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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