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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조상명교수, 특허권리 제자에 양도
이상연 기자  |  lsy@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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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16  03: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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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의 한 교수가 발명한 특허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면서 제자들에게 발명자 권리를 대거 양도했다.
 

조상명(59) 부경대 신소재시스템공학과 교수는 15일 용당캠퍼스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용접자동화 장치 전문기업인 ㈜종합기계(대표 김지홍·경남 양산시 유산공단)에 ‘TIG용접용 용가재 성형송급장치’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서 조 교수는 발명자 지분을 50%만 갖고 나머지 50%를 제자들인 대학원생과 학부생 15명에게 양도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대학 연구실에서 이뤄진 발명은 지도교수가 발명자 권리 지분의 80∼95%를 갖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조 교수가 지분 50%를 제자에게 양도해 대학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의 지분율은 연구 기여도에 따라 7∼0.5%씩 가진다. 기여도가 가장 많은 박사과정 전재호(29) 씨와 변재규(29) 씨는 각각 7%씩 배분을 받는다. 이들은 각자의 지분만큼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을 받는다. 모듈판매는 매출의 30%, 시스템 판매는 매출의 3%, 용접제품 판매는 매출의 1%씩 향후 10년 동안 로열티를 받게 된다.
 

조 교수는 “기술 개발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제자들에게 골고루 혜택을 주기 위해 권리를 양도했다”면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발명에 참여하는 연구실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지난달 21일 플랜트제조업체인 ㈜G.E.C(대표 윤석필)에 같은 기술을 이전했다. 이 기술은 신개발 용접봉(C형 스트립)을 사용해 용접하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어 기술이전에 따른 학생들의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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