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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충렬고 학생 2명, 아파트 화재 신속 대처로 대형사고 막아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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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4  10: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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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연, 전진성 학생이 어깨동무를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렬고)
김세연 학생 휴대전화로 119신고
전진성 학생, 집집마다 초인종 눌러

 
부산다행복학교인 충렬고등학교 학생 2명이 아파트 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해 대형 사고를 막았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학년 김세연, 전진성 학생이다.
 
두 학생은 지난 1월 4일 오후 4시께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자신들의 집이 있는 동래구 반여동 A(센텀SK VIEW)아파트 단지내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연기가 나고 “불이야”라고 외치는 어린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상황이 아주 급박하다고 직감했다. 그래서 김세연 학생은 황급히 휴대전화를 꺼내 119에 신고를 했다. 긴급 신고전화를 받은 119소방대원의 요청에 따라 관리사무소에 달려 가서 가스차단과 화재대피 방송을 부탁했다.
 
전진성 학생은 연기가 계단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도 불이 난 12층으로 급히 뛰어 올라가 상황을 확인한 후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집집마다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면서 주민들에게 빨리 대피하라고 알렸다.
 
이들 학생의 신속한 신고와 위험을 무릅쓴 대처로 소방차가 일찍 출동하여 화재발생 20여분 만에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으며, 집에 있던 주민들도 즉시 대피하여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선행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지난 4월 15일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학생들의 선행에 대해 감사의 인사와 함께 선행 학생들을 칭찬해 달라는 뜻을 담은 공문을 학교측에 전하면서 알려졌다.
 
김세연 학생은 “불이 크게 번지면 큰 일이다는 생각에 불을 빨리 꺼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면서 “어느 누구든지 그 상황에서는 그렇게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진성 학생은 “불이 번지기 전에 주민들을 빨리 대피시켜야 겠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집집마다 벨을 눌렀다”며 “다친 사람이 없이 불을 빨리 끌 수 있게 되어 무척 다행이다”고 말했다.
 
충렬고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두 학생에게 모범학생 표창장을 수여하고 선행을 다른 학생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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