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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한경제 개방되면 더욱 역동적 도시될 것”세계적 투자전문가 짐로저스, BNK부산은행·부산대서 특강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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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3  05: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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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기대…미국과 일본의 투자는 북한 향하고 있어”
“부산도 경쟁력 높은 산업 중심으로 더욱 성장할 것”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북한경제가 개방되면 우리나라와 동남권 경제가 성장의 탄력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로저스 회장은 22일 부산대학교와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세계 경제 전망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2차례에 걸쳐 특별 강연을 펼쳤다.
 
   
▲ 부산대학교 명예박사 학위 받는 짐 로저스. (사진제공=부산대학교)

특강에서 로저스 회장은 “세계경제는 이미 위기가 시작됐고 향후 2~3년 내로 경제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며 “한국 역시 경기둔화를 겪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2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으로 한반도를 꼽았다. ‘남북경제협력’이 그 이유였다.

그는 “남북 경제협력이 재개되면 한국경제도 성장탄력을 받을 것이다”면서 “한반도는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19세기는 영국, 20세기는 미국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중국과 북한, 한국으로 바뀌고 있다”며 “곧 38선이 없어질 것이고 8천 만 인구와 북한의 풍부한 자원이 함께 하는 한국은 흥미진진한 국가가 될 것이기에 지금 미국과 일본의 투자는 북한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잃어버린 10년을 3차례나 겪으며 부채비율이 상당히 높아 회복이 어렵다”며 “40세가 되면 부채는 천정부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북한은 부채가 없고, 인프라가 바닥이라서 철도나 항구, 건설 등 재건할 기회가 많다”며 “오히려 북한은 자본이 없고 바닥에 있기 때문에 훌륭한 기회 포착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남북경협에 따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도 성장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BNK금융경영연구소 구영훈 소장은 “향후 북한 경제가 개방된다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는 어떠한 성장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그는 “부산은 더욱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동남권 지역은 경쟁력이 높은 산업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 BNK부산은행 본점서 강연하는 짐 로저스. (사진제공=BNK부산은행)

청년들에 대한 메시지도 남겼다.

짐 로저스는 자신에 경제학 교수가 될 것을 권유했던 사람이 많았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공무원이 되는 길에 너무 많은 열정을 쏟기보다 다른 일들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며 “나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 재미있는 일을 해야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짐 로저스는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금융계의 인디애나 존스라고 불리는 짐로저스는 투자 전문회사 로저스 홀딩스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창립하고 4200%의 수익을 올린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이다.

또한 두 차례 전 세계를 일주하며 현지 경제를 분석해 집필한 ‘월가의 전설 세계를 가다 (Investment Biker Around the World with Jim Rogers)’,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 (Adventure Capitalist)’ 등의 저서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대학교는 22일 대회의실에서 학위 수여식을 열고 많은 저서를 통해 통일한국과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준 로저스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훌륭한 대학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기쁘다”며“나도 대학에서 철학을 배운 바 있는데, 학생들이 대학에서 뭘 배울 것인가를 묻는다면 철학과 역사를 배울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전호환 총장은 “짐 로저스 회장을 부산대 동문으로 모시기 힘들었는데 와 주셔서 기쁘다”며 “이번 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여는 부산대의 미래와 비전에 대한 확실한 투자로 로저스 동문이 통일한국과 한반도의 번영을 앞당기는 평화의 메시지가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성찬 singlerider@leaders.kr ·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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