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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클릭] 실적 반등 성공한 대한제당, ‘주가 회복’으로 이어질까원재료 값 진정에 턴어라운드...주가 지지부진 장기화
안호현 전문기자  |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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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2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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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대한제당 홈페이지  
사진= 대한제당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제당사업을 영위하는 대한제당이 턴어라운드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수익성의 키를 쥔 원재료 가격의 진정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가의 향방으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다. 지난해 실적 훈풍이 이어질 경우 주가의 반등도 기대해볼 만한 여건이다.

◆원가 진정세...수익성 반등

지난해 별도 기준 대한제당의 매출액은 1조54억원이다. 전년 대비 4.2%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각각 298.7%, 101.5%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7%다. 전년 대비 2.1%포인트 올랐다.

대한제당은 1956년 대동제당으로 설립돼 오랜 업력과 고정 매출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제당 외 사료, 축산, 수입식품, 유통사업,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총매출에서 식품이 4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료(29.4%), 축산유통(20.3%), 기타(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력인 제당사업 경우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과 국내 시장에서 우수한 지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안정적 매출 대비 수익성 변동이 큰 이유는 원재료 가격의 극심한 변화다. 대한제당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경우 제조원가에서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90% 정도로 파악된다.

◆차입금 의존도는 계속 낮아져

지난해 수익성 제고의 일등공신도 원재료 가격 저하로 볼 수 있다. 지난해 대한제당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원재료인 원당 가격은 톤당 332달러다. 전년 대비 29.1% 줄었다. 2017년 원당 값은 전년 대비 22.2% 올랐다. 2017년 0%대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태일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2017년 원재료 매입가격 인상, 판관비 부담, 제한적 판가 조정 등으로 제당과 사료부문에서 이익률이 크게 저하됐다”며 “2017년 하반기 이후 원재료 매입가격이 안정화됐고 육류 판매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축산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 선임애널리스트는 “주요 원재료의 글로벌 수급여건 개선 현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양호한 수익성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등 대외변수의 등락이나 조류독감, 구제역 등 부정적 이벤트에 따른 실적 가변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지표는 변동성이 크지 않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16.2%, 39.8%다. 전년 말 대비 각각 1.2%포인트, 0.5%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말 현재 총차입금과 순차입금은 각각 3913억원, 2779억원이다. 전년 말 대비 각각 98억원, 44억원 줄었다.

총차입금과 순차입금은 2014년 말 현재 4499억원, 3775억원이었다. 차입이 줄어드는 동시 현금성자산이 늘면서 5년 새 순차입금은 1000억원 줄었다. 2016년 5월 TS저축은행 출자지분 매각대금(처분가액 885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하면서 차입 규모를 관리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별도 장부가 기준 2668억원 규모의 부동산(투자부동산 포함)과 2084억원 규모의 투자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자산에 기반한 재무융통성은 우수하다.

◆지지부진한 주가, 턴어라운드에 응답할까

대한제당의 한 가지 고민거리는 주가다. 지난 19일 대한제당은 2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49% 빠졌다. 최근 5년 동안 주가는 하락 추세다. 2014년 7월 장 중 대한제당 주가는 3만3000원을 돌파했다. 이후 점차 약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장 중 1만8400원을 찍기도 했다.

최근 주가 추세는 수익성 변동과 사업 확장 등에 대한 우려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한제당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과점적 성격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며 “다만 미래 지향적 산업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대한제당의 키를 쥔 원재료 경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짙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확실하게 상쇄할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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