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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여론 "가덕신공항 보단 김해공항 확장 원해"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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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2  09: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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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관문공항 여론조사 결과
52% "김해공항 확장이 더 낫다"

 
   
▲ 지난 1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원회 출범식 모습.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추진을 위해 부산과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는 경남과 울산에서 ‘가덕신공항 건설보단 김해공항 확장이 더 낫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관련한 다양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경남과 울산 지역민을 대상으로 김해공항 확장과 가덕신공항 건설 가운데 한쪽을 선택하는 여론조사에서 ‘김해공항 확장’이 52%, ‘가덕신공항 건설’이 41.8%로 집계돼 경남과 울산에서는 현재 가덕신공항 건설보단 김해공항 확장을 선호하는 여론이 더 많았다.
 
다만 응답자 70% 이상은 ‘가덕신공항 접근성을 높이는 광역 교통 인프라가 공급된다면 가덕신공항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오피니언라이브 측은 부산시가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경남과 울산에 공동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지난 정권에서 영남권 신공항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은 대구·경북 지역민은 대구통합공항 이전이 확정된다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동의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대구통합공항 이전 확정 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추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지역 응답자 60% 가량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대구·경북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묻는 조사에서도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36.8%로 ‘부정적’(20%)이라고 말한 응답자보다 훨씬 많았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대표는 “실제 대구·경북지역은 언론 및 정치권에서 과민 대응만 하지 않는다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시민 반대 여론은 실질적으로 높지 않다”고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김해공항 확장안 폐기 등 국가정책을 바꾸는데 대한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잘하는 일’이라고 답한 비중은 33%에 불과했다. 반면 응답자 절반에 달하는 50% 이상이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또 ‘김해공항 확장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이 가능하다’는 응답자도 60% 이상으로 집계됐다.
 
오피니언라이브 측은 지난 2월 부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총리실 재검증 가능성을 담은 발언을 한 이후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에 대한 국민적 여론에 관심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 영향도 미쳤지만 반면 부정적 영향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추진으로 인해 갈등유발, 국책사업 번복, 총선용, 혼란, 예산낭비 등을 꼽았다. 이에 현재 지역 관점에서 머물고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국가적 사안으로 프레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선거용·정치용이 아닌 경제적·과학적 측면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이외에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시 추가예산이 소요되지 않으며 국책사업 번복이 아닌 오류 시정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발족된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와 부산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홍보 전략을 세워 범국민적 홍보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추진위는 민간 차원에서 범국민적 여론몰이에 나설 콘트롤타워로 지난 18일 발족했다.
추진위는 범국민적 동의를 얻기 위해 부산·울산·경남 인사는 물론 수도권 전문가 등을 포함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췄다. 추진위는 관련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 등을 추가로 합류시켜 범국민적 여론몰이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띄우기에 본격 나선다. 추진위 출범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띄우기는 부산시 등 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갈 전망이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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