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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 얻은 중입자 가속기 사업…부산서 첨단 암치료 연구 ‘날개’부산경제 혁신성장 견인 산업 진단 -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1)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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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8  09: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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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장안읍 일대에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추진
의·과학 연구사업 등 첨단 산업클러스터로 지역발전 견인
‘수출용 신형연구로’, 이르면 이달 허가…핵심사업 본궤도

 
   
▲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전경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기장군의 역점사업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가 추진 10년 만에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의·과학 융합 클러스터를 꿈꾸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은 중입자 가속기 구축 지원사업,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사업,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 구축사업,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건립사업 등을 추진,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147만8700m²(44만7000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이미 2010년부터 최신형 의료장비를 갖춘 전문암치료 연구병원인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가동되고 있다.
 
하지만 ‘중입자 가속기 구축 지원사업’과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사업’ 등 핵심사업 추진은 갖가지 장애물에 걸리며 지지부진했다. 중입자 가속기는 주관기관이,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건설 허가가 발목을 잡았다.
 
시와 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우선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대학교병원 이사회에서 중입자 가속기 구축 지원사업 추진 안건이 통과됐다.
 
2010년 시작된 이 사업은 애초 국비 700억 원, 지방비 500억 원, 원자력의학원 750억 원 등 총 1950억 원을 들여 2017년부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내 중입자 치료센터에 설치해 암 치료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연구과제로 설정한 중입자 가속기 기종을 변경하고 연구 분담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사업은 장기간 지체됐다.
 
이후 주관기관을 서울대병원으로 변경하고 2017년 9월 관계기관 간 양해각서를 체결, 이번에 안건이 통과되며 사업이 다시 정상화됐다.
 
이 과정에서 총 사업비가 1950억에서 2606억으로 증액, 지방비 660억 원, 국비 1196억 원, 750억 원을 비롯한 운영 적자 등은 서울대병원이 분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 기장군, 서울대병원 등 관계기관은 이달 중 운영위원회를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르면 5년 뒤인 2023년 중입자 치료센터에 중입자 가속기가 들어설 전망이다.
 
   
▲ 중입자 치료센터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중입자 가속기 구축사업의 정상화에 이어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사업도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 허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국비 3989억 원, 지방비 400억 원 등 총 438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2023년 성능 검사 및 상용운전 실시가 목표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태 및 경주·포항 지진 여파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성 심사가 강화돼 2년간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반 안전성 평가가 끝난 올해 2월부터 지난 12일까지 4차례에 걸쳐 보고회를 열고 건설 허가 가능 여부를 판단,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 열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허가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시 클린에너지산업과 관계자는 “지난 12일 원안위 4차 보고회가 열렸고 4월 말에서 5월 초쯤 최종 허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많은 부분 보완했기 때문에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일이 생기지 않는 한 허가가 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사업의 정상화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이 방사선 의·과학 산업을 선도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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