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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 살인범 ‘조현병’ 앓아…정신질환자 부정적 인식 우려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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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7  17: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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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 조현병 앓은 적 있어 진술
경찰, 사실 확인 중…범행동기도 확인

 
17일 경남 진주 아파트에서 방화를 한 뒤 흉기 난동을 부려 10여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과거 조현병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으로도 불리는데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경찰은 이날 체포된 A(42)씨가 조현병을 앓은 적 있다는 진술을 주변인들로부터 확보하고 병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17일 오전 4시 29분께 진주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본인 집에 불을 지른 후 계단으로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 2개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10대 여자 2명과 50~70대 3명이 1층 입구와 계단, 2층 복도에서 치명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5명은 부상을 입고 주차장과 1층 입구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도 8명은 화재로 연기를 마시거나 과호흡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일부는 A씨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한 후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A씨 주변인들에게서 A씨가 조현병을 앓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병원 진료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이에 대해 정신장애인의 범죄율이 비정신장애인 범죄율보다 높지 않다고 반박했다.
 
지원단 측은 “2016년 기준 정신장애 범죄율은 0.151%이지만 비정신장애 범죄율은 0.294%로 비정신장애 범죄율이 정신 장애 범죄율의 약 9.5배에 이른다”며 “이번 사건이 정신질환 받은 환자가 위험하다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낙인과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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