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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클릭] 금호석유화학, 핵심사업 반등에 신용도 ‘업’나신평, 한신평 한 노치 상향...합성고무사업 수익성 개선 덕
안호현 전문기자  |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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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6  08: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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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을지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 금호석유화학  
서울 을지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 금호석유화학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금호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핵심사업인 합성고무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재무안전성은 높아졌고 부채비율 경우 100% 밑으로 떨어졌다.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된 효과다. 금호석유화학의 신용도 신바람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1일 금호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한 노치(notch) 상향했다. 등급전망(outlook, 아웃룩)은 ‘안정적’이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이달 금호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을 동일하게 올렸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남은 한 곳인 한국기업평가는 금호석유화학에 신용등급 A-를 부여하고 있다. 아웃룩은 ‘긍정적’이다.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신평사 간 신용등급 불일치(split, 스플릿)가 상향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금호석유화학의 신용도 상승은 핵심사업인 합성고무와 기초유기화학물 등이 이끌었다. 지난해 실적 기준 합성고무와 기초유기화학물의 매출 비중은 각각 36%, 32% 정도다. 그 뒤를 합성수지(22%), 열병합발전(7%) 등 대비 높다.

  17번째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금호석유화학의 SBS(Styrene-Butadiene-Styrene). 고탄성 및 우수한 변형 회복성을 가진 열가소성 탄성체다. 가공성이 우수해 아스팔트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개질제, 방수시트 등은 물론 자동차 부품이나 PVC수지 대체의 플라스틱 개질제로 사용되며 신발 밑창이나 접착제류(테이프, 라벨) 등에도 널리 활용된다. 사진= 금호석유화학  
17번째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금호석유화학의 고기능 합성고무(SBS Styrene-Butadiene-Styrene). 고탄성 및 우수한 변형 회복성을 가진 열가소성 탄성체다. 가공성이 우수해 아스팔트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개질제, 방수시트 등은 물론 자동차 부품이나 PVC수지 대체의 플라스틱 개질제로 사용되며 신발 밑창이나 접착제류(테이프, 라벨) 등에도 널리 활용된다. 사진=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사업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5%다. 전년 대비 2.8%p 올랐다. 같은 기간 기초유기화합물의 영업이익률은 12.1%p 높아졌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합성고무사업은 수급환경 개선에 따라 제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이전 대비 제고됐다”며 “기초유기화학물 경우 생산설비 증성 영향으로 수급환경이 개선되면서 이익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요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금호석유화학의 수익성은 크게 올랐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9.9%다. 전년 대비 4.7%p 올랐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률 역시 4.2%p 상승했다.

강병준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합성고무 수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열병합발전부문 경우 우수한 원가경쟁력과 안정적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다른 부문의 실적변동성을 보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수익성 제고에 힘입어 재무지표 또한 개선됐다. 지난해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96.6%, 31.7%다. 전년 대비 각각 37.4%p, 7.9%p 낮아졌다. 지난해 총차입금은 1조 4624억 원이다. 전년 대비 4000억 원 가까이 줄었다. 총차입금은 과거 2조 원을 웃돌았지만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총차입금 가운데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차입금 비중은 74.3%(1조 861억 원)다. 현금성자산(1995억 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다만 최근 차입금 감축 기조와 신용도 상향에 따른 우호적 자금조달 여건 등을 감안하면 만기 대응은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우수한 영업현금흐름이 투자부담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며 “유형자산을 활용한 외부자금 조달 능력과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통한 자본시장 내 자금조달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단기 유동성 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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