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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클릭] 한일시멘트, 분할 후 흔들림 없는 본사업현대시멘트 인수 후 시장지배력 확대...계열 지원 가능성 존재
안호현 전문기자  |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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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9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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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단양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 사진= 한일시멘트  
충북 단양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 사진= 한일시멘트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한일시멘트가 분할 후에도 견고한 시장 지위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산업 안정성을 뽐내고 있다. 현대시멘트 인수 후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있다.

재무안정성 역시 우수하게 평가받고 있다. 다만 향후 그룹 차원의 지원 가능성은 변수로 지목된다. 그룹 내 존재감이 큰 탓에 다른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대시멘트 인수 효과 톡톡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7월 설립됐다. 한일홀딩스(옛 한일시멘트)의 인적분할을 통해 생겨났다.

첫 경영성적은 우수하다. 개별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20억 원, 561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1%다. 상각전영입이익(EBITDA)률은 15.6%다.

한일시멘트의 강점은 확고한 시장지위다. 2017년 인수한 현대시멘트와 합산할 경우 2017년 시멘트 시장점유율(내수출하향 기준)은 20%를 웃돈다. 대표적 경쟁사인 쌍용양회공업을 제치고 업계 선두를 차지했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멘트산업 경우 시장 진입이 제한적이고 현재 상위 5개사의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이라며 “한일시멘트는 현대시멘트 인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직 계열화한 사업 구조 역시 단단한 시장지위에 한몫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시멘트와 시멘트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레미콘, 드라이몰탈(dry mortar) 등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시멘트 내수출하량의 30% 정도를 자가소비하는 구조다.

실적 변수는 존재한다. 핵심인 시멘트와 원자재 가격, 부동산 경기에 의한 출하량 변동성 등은 내재해 있다. 실제 시멘트(-8.8%), 레미콘(-14.0%), 레미탈(3.6%) 등의 지난해 출하량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전방 산업인 주택 경기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명은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하강국면에 진입한 분양경기,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등을 고려했을 때 건자재 부문 출하량 감소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계열 재무부담 변수

한일시멘트의 재무안정성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별 기준 지난해 총차입금과 순차입금은 각각 2283억 원, 522억 원이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57.6%, 16.7%다.

2017년 현대시멘트 인수로 재무부담이 확대됐지만 인적분할 과정에서 지주사인 한일홀딩스와 회사채를 분할 배정하면서 재무건전성이 제고됐다. 차입금 경우 총차입금 가운데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차입금 비중은 41.3%(944억 원)이다. 현금성자산(1793억 원) 규모를 감안하면 상환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원 가능성은 리스크로 지목된다. 이명은 애널리스트는 “한일시멘트는 분할 전 한일홀딩스 차입금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계열 내 주력회사로서 계열 지원부담이 존재한다”며 “한일시멘트의 재무부담을 판단할 때 연결 기준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일홀딩스 연결 기준 지난해 순차입금은 4498억 원이다. 2016년 -2462억 원 대비 크게 늘었다. 한국신용평가는 종속회사인 HLK홀딩스의 지분에 대한 옵션 행사 가능성을 감안하면 한일홀딩스 연결 기준 순차입금 부담은 2200억~2400억 원 가량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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