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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4차산업 인재양성 기본계획 수립...‘빈껍데기 밑그림’ 그려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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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1  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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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 부실…측면 지원 혹은 정부 공모사업 의존
4차산업특위 지적 쏟아내…“핵심 내용 담지 못해”

 
   
▲ 부산시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올해 첫 회의가 지난 9일 부산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부산시는 지역 4차산업을 이끌 SW인재양성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회의 모습. (사진 = 김형준 기자)
 
부산시가 마련 중인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5개년 기본계획안 내용에 대해 비판이 나와 안대로 확정될 경우 부실 우려를 낳고 있다.핵심 내용 대부분 교육청이나 지역대학 등 관련 기관 사업을 지원하거나 정부 공모 사업에 의존하는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개최한 부산시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이하 4차산업혁명특위) 올 해 첫 회의에서 ‘SW인재양성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690억 원(국비 315억원, 시비 283억원, 민자 92억원)을 확보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SW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 계획은 3대 기본방향(SW교육도시, SW문화도시, SW취업·창업도시) 및 8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초·중·고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SW인재 양성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2023년까지 SW 핵심인력 400명 및 전문인력 1200명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초·중·고 45개교를 대상으로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칠 전문 교육가 양성에 대한 방안은 빠져 있다. 예산도 연간 1억 원에 불과하다.
 
또 2020학년도부터 부산정보고에 소프트웨어콘덴츠과(2개반 44명)를 개설운영하고 2021년 개교를 목표로 부산산업과학고를 ‘SW마이스터고’를 전환을 추진하는 사업도 교육청 주관이다. 고교 출신 SW핵심인재를 길러내는 ‘SW마이스터고’는 오는 9월 교육부 지정 승인을 얻어야 운영이 가능하다. 

대학 및 기업이 요구하는 SW전문인력 양성 계획도 기존 사업을 답습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SW중심대학으로 지정된 부산대, 동명대를 중심으로 SW전문인력 양성사업 계획은 해당대학이 정부 지원을 받아 해오던 기존사업이다. 부산대가 운영중인 ‘동남권 그랜드 ICT연구센터’를 통한 산학공동연구 및 재직자 석사 과정은 올해 종료된다. 정부 평가를 거쳐야 2년 연장이 가능한데 연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SW전문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형SW인재사관학교(동명대, 동의대, 신라대) 등 거점을 활용한 기업수요기반 교육 프로그램도 기존사업이다. 고용노동부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국가인적자원컨소시엄사업을 활용해 매년 재직자 500명을 대상으로 ICT산업 전략분야 재직자 직업훈련 추진도 계속사업에 해당한다.
 
새로운 사업인 AI대학원 설립 추진(2020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 추진(2020년), 동남권 AI융합연구센터 설립 추진(2020년) 등은 정부 공모 사업으로 유치 여부가 불확실하다.
 
인공지능 핵심기술 연구로 글로벌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AI대학원은 올해 정부가 3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2022년까지 6개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은 기업 맞춤형 특화교육 및 재직자 멘토링을 통한 6대 핵심분야(AI,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VR·AR, IoT) SW전문융합 선도인재 양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정부 공모에 선정되면 3년간 432명 관련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동남권 AI융합연구센터 유치는 지역대학과 협업해 내년 도전장을 내민다. 정부는 2022년까지 5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W가치 저변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부산SW체험센터 설립(2020년)과 지역 SW인재와 기업이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현상을 막기 위한 부산SW아카데미 설립(올해) 추진도 과학기술부 공모 사업이거나 국비 제안사업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고영삼 동명대 교수는 “SW인재와 기업을 부산에 붙잡을 수 있는 큰 틀의 관점에서 인재양성 기본 계획이 수립돼야 하는데 핵심 주제를 담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옥수열 동명대 교수는 “웹데이터베이스 등 기존 플랫폼 기반 외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새로운 형태 소프트웨어 기반을 적용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교육 콘덴츠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특위 위원들은 또 SW인재를 길러 낼 교사 및 전문가 양성 대책 마련, SW전문인력이 취업할 수 있는 토양인 기업 유치를 통한 SW산업기반 조성, SW고등교육양성기관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는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5개년 기본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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