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5.25 토 17:06
> 금융/증권 > 종목/투자전략
정기주총 마친 부산지역 상장사, 재무·실적 낙제점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9.04.10  09:39:14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부산 지역 상장사 정기주주총회 결과분석
자산총계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높아져
금양, 순이익 증가율 동남권 1위
BNK금융·리노, 높아진 배당률에 주주 호평

 
   
▲ 지난달 28일 열린 BNK금융지주 주주총회 모습. (사진제공=BNK금융그룹)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된 부산 지역 상장사들의 실적과 재무상태가 전체적으로 낙제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법정관리 신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BNK금융지주와 리노공업은 높은 배당성향으로 주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은 올해 내로 20%까지 배당성향을 올리겠다고 밝혔으며 리노공업도 최근 3년간 배당금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또 전자투표와 관련해서도 당초 낮은 참여율로 대규모 부결사태가 우려됐지만 무난히 안건들을 소화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상장사 실적·재무 악화…경남·울산은 호전

한국거래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부산 지역 상장사들은 2017년 2075억원 순이익에서 지난해 5799억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7874억원의( 379.5%) 감소폭을 보인 것이다.
 
이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법정관리로 인해 영업외비용이 크게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한진중공업의 영업외비용은  6590억원이다.
 
총 매출액도 지난해 16조2462억원으로 16조5603억원을 기록한 2017년에 비해 3141억원(1.9%)감소했고 영업이익도 8276억원에서 4082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재무상황도 크게 악화됐다. 자산총계는 2017년 23조4694억에서 지난해 23조1459억원으로 3235억원, 자본총계도 13조6586억원에서 13조201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부채총계는 9조8108억원에서 9조9449억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도 75.3%로 2017년에 비해 3.5% 올라갔다.
 
이에 비해 울산 지역 상장사들의 자산총계는 2545억원, 자본총계는 4591억원 늘어났다. 경남도 자산총계 1조5535억원, 자본총계는 9075억원 늘어나 호전됐다.
 
   
▲ 부․울․경 12월 결산법인 2018년 사업연도 지역별 실적. 매출액, 영업익, 순이익 모두 줄어든 가운데 부채총계 및 비율만 늘어났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다만 개별기업의 순이익 증가율로는 금양이 161억1600만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전년도 3억6700만에서 4295%를 기록하며 부산 뿐만 아니라 동남권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동일고무벨트가 5억4400만원에서 98억3600만원으로 1708.2%의 순수익 증가율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에서 동남권 기업 최상위를 차지한 토탈소프트도 756.9%의 순수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동남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국민연금 지분보유 지역상장사 배당액…BNK·리노 上

국민연금은 이번 정기주총시즌에 스튜어드십코드를 본격적으로 행사하겠다고 예고하며 배당성향을 올릴 것을 상장사에 요구했다. 이 때문에 배당성향이 낮은 편인 화승엔터프라이즈와 화승인더스트리가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행사의 본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는 있었다.
 
그러나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들은 무난히 통과됐다. 정기주주총회 당시 국민연금이 9.61%의 지분을 갖고 있던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주당 35원, 8.29%를 갖고 있던 인더스트리는 40원을 배당금으로 주주들에 지급했다.
 
국민연금이 9.6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BNK금융지주는 주당배당금을 전년대비 70원 인상한 3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성향도 19.5%로 전년 대비 0.9%p 상승했다.
 
이는 2017년 3월을 기준으로 1만원대 전후를 기록하던 주가가 6000원 중반까지 내려감에 따라 주식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9일 장마감 시간 현재 BNK금융지주의 주가는 7120원으로 다소 회복한 모습이다.
 
BNK금융지주는 올해 내로 20%까지 배당성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KB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중 은행주들이 20%가 넘는 배당성향을  보여 여전히 인색한 배당성향이라는 지적도 있다.
 
주총당시 국민연금 지분율 7.41%을 기록하던 리노공업도 배당금을 높여 주주들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도에 배당금 900원을 지급한 리노는 2017년 1000원, 지난해 1100원으로 차츰 배당금을 올렸다.
 
   
▲ 강서구 미음산단에 소재한 리노공업 사옥. (촬영=홍윤 기자)

이 외에 6.63% 지분율의 세방은 보통주 175원, 5.10%인 대한제강은 주당 150원 배당을 결정했다. 6.10%의 대양전기공업 5.85%의 한진중공업홀딩스는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 전자투표제 도입률 낮지만 이상 무!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주들의 참여율을 높이고자 전자투표 및 위임장 서비스 K-eVote를 시행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회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실시한 지역상장사 71개사 중 13개사만이 K-eVote를 활용하는데 그쳤다.
 
지역상장사 절반 이상이  주주총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22, 26, 27, 29일에 주주총회를 실시했고 전자투표 이용률도 높지 않아 대규모 부결사태도 우려됐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대부분의 상장사들이 무난히 안건을 소화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주의 의사권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 전자투표제 도입을 확산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홍 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