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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 해리성 정체감 장애가 몰고 온 사태…115억 제작비의 ⅓도 못 건지고 쓸쓸히 스크린 퇴장
김준호 기자  |  ileaders@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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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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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 스틸컷/영진위
영화 <리얼>이 영화전문채널에서 방영하며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리얼>은 CGV의 배급력과 김수현 주연이라는 이유 하나로도 중박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처참했다.

제작비가 천만달러(115억), 손익분기점은 330만 명이지만 누적매출 삼백삼십오억여 원에 47만 관객몰이에 그치면서 제작비의 ⅓도 못 건지고 쓸쓸히 스크린에서 퇴장했다. 결국 개봉 20일 만에 VOD로 출시되는 아픔을 겪었다.

<리얼>은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앓고 있는 주인공 장태영(김수현)이 대형 카지노 개장을 앞둔 조직의 보스,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며 나타난 의문의 사업가, 붕대인간까지 1人3役을 맡아 열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조원근 역의 성동일은 중국 출신 마약 밀매 조직의 두목으로 장태영의 카지노를 빼앗으려는 악당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중국 회사인 알리바바 픽처스에서 투자했지만 주요 악역이 중국인인데다 마약 관련내용이 포함돼 있어서인지 중국 개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문화권인 대만에서는 8월에 개봉해 약 100만 대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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