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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부품 국산화율 99%?…“문제는 핵심기술!”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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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2  09: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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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산업분석...부품 국산화율 99%에는 허수 많아
원가 40% 연료전지 스택 및 수소저장탱크 기술 국산화 안돼


한국경제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의 핵심기술 확보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BNK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산업분석 보고서 ‘수소차! 뼛속까지 파헤치기’에서 수소차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핵심부품· 기술이 더 필요하고 조립도 국산화율에 포함되는 등 국산화율  99%엔 허수가 많다고 지적했다.
 
   
▲ 현대차그룹 및 협력사, 수소전기차 관련 누적 신규 투자 및 고용 목표. (자료제공=현대자동차)
 
특히 수소 전체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연료전지 스택과 수소저장탱크 기술에 대한 국산화가 안된 상태다.
 
스택을 구성 부품 중 스택 원가의 43%를 차지하는 핵심 기술 막전극접합체에서 원하는 이온만 통과시키는 전해질 막 ‘멤브레인’의 원천기술을  일본,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도 최근 이 분야 기술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국은 독창적인 합성기술이 부족해 해외연구 답습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삼성SDI와 LG화학이 이를 선도하고 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도 기술을 수입했지만 국산화를 시도하고 있다.
 
연료전지 원가의 21%를 차지하는 가스확산층도 독일과 일본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많이 이뤄졌지만 국내기술은 미흡한 실정이다.
 
가스확산층은 기계 강도가 우수한 PAN계, 피치계 탄소섬유를 활용해  확산성과 배수성을 높이는 소재 기술이 핵심인데 독일과 일본에서 대부분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국산화를 이뤄내지 못했다. 소재 기반기술이 부족한 한국에서는 설사 국산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핵심 소재는 수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기타 수소연료전지 원가의 18%를 차지하는 연료전지용 분리판과 10%비중의 가스켓은 포스코, 평화오일씰공업, 동아화성 등의 기업이 국산화율 100%를 이뤄냈다.
 
수소차의 전기화학반응을 위해 연료전지 양극에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인 공기공급시스템의 핵심부품의 수입의존도는 더욱 심각하다.
 
공기공급시스템은 공기 중에 포함된 이물질을 여과하는 에어클리너와, 에어클리너 에서 여과된 공기를 압축하여 공급하는 공기 블로워 및 공기 블로워를 제어하는 컨트롤 박스 등으로 구성된다.
 
공기 블로워는 고속회전이 가능하고 정밀하게 제어될 수 있어야한다. 또 작동 중 진동 발생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어야한다. 이 때문에 고속 베어링 기술이 핵심이다.
 
현재 국내 업체는 베어링을 수입해서 조립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외에 순수한 산소만 필요한 연료전지의 특성상 핵심부품으로 꼽히는 에어클리너의 화학필터등도 전량 미국에 수입을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국산화율 및 경쟁 상황 (자료제공=BNK투자증권)
 
충전소 설치와 관련된 기술 국산화도 문제다.
 
국내는 충전소를 만들만한 역량을 갖춘 회사가 없다. 그래서 현재는 영국의 에어프로덕츠와 프랑스의 에어리퀴드 등의 해외 기업들에게서 시스템을 가져다 설치해야한다. 특히 수소를 압축보관하는 시스템은 국내기업의 경험이 일천해 초기 단계에는 유럽, 미국에 설치경험이 있는 해외 기업들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BNK투자증권은 이와 관련해 수소연료전지차의 “가장 핵심이 되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모든 부품의 기반소재 기술 이나 연료전지 스택 중 멤브레인 기술 등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수소차와 관련해 의미있는 기업은 완성차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현대차’ 그리고 대부분의 부품을 넣고 있는 ‘현대모비스’, 여기에 수소차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센서 쪽에 경쟁력 있는 ‘세종공업’ 정도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 현대자동차 수소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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