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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합창단 슈만 연가곡 선보인다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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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1  13: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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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국현 조혜영 등 젊은 작곡가 참여

 
부산시립합창단이 오는 14일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를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제174회 정기연주회로 준비하는 이번 공연은 2년 전 순수한 청년의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 ‘시인의 사랑’에 이은 슈만의 연가곡 시리즈 두 번째 공연으로 화이트데이를 맞아 공연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사랑과 인생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부에서 연주하는 ‘여인의 사랑과 생애’는 작곡가 슈만이 클라라와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해에 지은 가곡이다. 그 해에만 무려 183편의 가곡을 작곡하여 ‘노래의 해’라고도 불리며 1840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단 이틀만에 작곡해 그의 기쁨이 어떠했는지를 드러내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 여인이 사랑에 빠지고 결혼과 출산을 거친 뒤 남편의 죽음을 맞이한다는 내용으로, 낭만주의 시인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시를 가사로 하고 총 8곡으로 구성돼 있다. 아름답고 찬란한 여인의 생애를 연대적이면서도 세련된 화성으로 풀어놓고 있으며, 부산시립합창단 전임작곡가 최석태의 편곡으로 연주된다.
 
공연의 지휘를 맡은 전진은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그곳에서 수많은 합창과 오케스트라, 오페라 등을 지휘해 독일 가곡의 감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의 독일가곡에 대한 해석은 부산시민이 원곡에 가장 가까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휘해 낼 것이고, 원곡자의 의도를 잘 살려낸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
 
2부에서는 현대곡과 더욱 흥겹게 편곡된 민요, 그리고 봄을 맞이하는 노래로 구성해 따뜻하고,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국현과 조혜영, 이소진 등 최근 왕성한 활동으로 대한민국 합창계를 이끌고 있는 젊은 작곡가들이 참여해 연주회의 가치를 높여 준다.
 
국현은 의대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합창에 대한 열정으로 수많은 곡들을 작곡했고 직접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혜영은 인천시립합창단의 전속 작곡가로 활동중이며, 이소진은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며 부산시립합창단과 많은 연주를 함께 했다.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며, 전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 및 국가유공자, 경로우대자, 학생 등에게는 다양한 할인혜택도 주어지며,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여인의 사랑과 일생을 다룬 슈만의 작품을 연주한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다”며 “가족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 곡을 감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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