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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라이프 살림, 부산 1호 재활용전문 사회적기업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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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5  16: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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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라이프 살림은 부산지역 소형폐가전제품의 40%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폐가전회수센터 전경. (사진제공=에코라이프 살림)
(주)에코라이프 살림
 
28명 직원…고령층, 저소득층 고용
수익금 일부 저소득층 가정 기부

 
(주)에코라이프 살림은 2007년 문을 연 부산 제1호 재활용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사회와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 창출 등 영업 활동을 하는 조직을 말한다. 일반 기업은 이윤 추구가 목적이지만 사회적 기업은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 형태, 조직 목적, 의사 결정 구조 등이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정한 인증 요건에 부합해야 하며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으면 정부로부터 경영 컨설팅 지원, 전문 인력 인건비 지원, 교육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고, 법인세와 소득세 50%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있다.
 
2007년 5월 노동부 사회적일자리 창출 사업에서 시작, 2010년 4월 에코라이프 살림으로 법인 등록을 했다. 그리고 2010년 5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코라이프 살림은 부산지역 소형 폐가전제품의 40%를 처리해 재활용품을 생산한다.
 
부산지역의 각 가정은 다양한 생활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데 그 중 소형 폐가전제품은 각 지자체에서 수거해 부산자원순환특화단지에 있는 부산폐가전회수센터로 들어온다.
 
부산시가 설립한 부산폐가전회수센터는 부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소형 폐가전제품의 친환경적 처리절차를 준수한다. 폐전기·폐전자제품 재활용 전문기업인 에코라이프 살림은 이 센터를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폐소형가전제품에는 전기비데, 공기청정기, 전기히터, 오디오, 전기밥솥, 연수기, 가습기, 전기다리미, 선풍기, 믹서, 청소기, 비디오플레이어 등이 있다. 이들은 케이스, PCBs, 모터 및 기타부품 등의 구성품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폐소형가전제품의 유가물들은 철, 알루미늄, 기타비철(구리, 전선, PCBs), 합성수지(플라스틱), 폐기물(폐지, 목재)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센터에서는 유가물들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에코라이프 살림은 다음의 과정을 거쳐 재활용품을 생산한다. 먼저 수거된 폐전자제품을 폐기물과 재활용할 수 있는 폐전자제품으로 분류한 후 통신사무기기·소형기기·이동전화단말기·대형가전 등 환경부에서 정한 품목에 따라 수거량을 기록한다.
 
분류된 폐전자제품은 자루에 담아 무게를 측정하고 작업자들에게 배분된다. 작업자는 이들 제품을 수작업으로 분해해 플라스틱과 철, PVC 기판, 비철 등으로 자원을 2차 분류한다.
 
재활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분해, 분류된 자원들은 마지막으로 최종작업자에게 보내진다. 최종작업자는 혹시 다른 물질이 섞이진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한 다음 각 자원을 보관소로 보낸다.
 
플라스틱은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한 곳에 모으고, 부피가 큰 철은 압축해 보관한다. 기타 자원들도 2차 재활용 공정에 알맞게 분류한 후 최종 무게를 측정해 보관한다.
 
일련의 과정이 끝나면 폐전자제품들은 본래의 모습 대신 작은 부품의 형태를 띠는데 분해 작업이 완료되면 폐전자제품들은 분쇄와 용해 공정으로 보내져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자원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안하원 대표는 “세상의 모든 자원의 60%는 자연에서 추출하지만 40%는 재활용된 것이다”며 “우리 기업은 쓰레기에 묻혀 땅속에 파묻히기 쉬운 소형가전제품과 각종 폐기물들을 수거해 자원으로 재활용 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생태환경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폐가전회수센터는 가전을 처리하고 유가물을 추출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자원순환협력센터 등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학생, 기관, 단체 등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5인 이상이라면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별 견학을 신청할 수 있다.
 
에코라이프 살림은 또한 일자리 창출을 제1사명으로 하는 기업이다.
 
현재 28명의 직원이 있는데 50~70대의 고령층이면서 저소득층인 경우가 많다.
 
에코라이프 살림은 수작업방식을 채택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적은 자본투자에 비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편이다. 또 사회취약계층인 고령층이나 저소득층을 고용하고자 한다.
 
에코라이프 살림은 그 밖에도 폐가전 재활용으로 나온 수익금 일부를 저소득층 자녀의 장학금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에코라이프 살림은 올해 지자체와 협의해 부산지역 폐가전제품의 수거율을 좀 더 높일 계획이다.
 
안 대표는 “어떤 이들은 우리 기업은 마치 고물상과 같다고 말하지만 저희는 자원을 수집하는 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부산지역에서 자원순환을 책임지는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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