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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3곳 추가…“경쟁 심해져 오히려 질 저하”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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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5  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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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이후 4년 만에 국제운송사업 면허 발급
에어프레미아, 김해공항에 장거리 노선 띄울까

 
   
▲ 국토교통부는 5일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에 대해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면허를 얻게된 에어프레미아 항공 모습. 중장거리 주력 항공사로 후에 김해공항에서도 중장거리를 띄울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 에어프레미아 항공 제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이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기존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6개 업체 외에 추가로 3개 항공사가 시장에 진입한다. 2015년 12월 에어서울 이후 4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에 대해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항공운송사업 신규 면허 심사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11월부터 면허심사에 착수했다. 심사대상은 여객 면허를 신청한 에어로케이(청주공항), 플라이강원(양양공항), 에어프레마아(인천공항), 에어필립(무안공항)과 화물 면허를 신청한 가디언즈항공(청주공항)이다. 심사 사항은 △안전 △노선 확보 가능성 △공항 수용 능력 △소비자 편익 등이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17년 청주공항의 용량 부족을 이유로 면허 취득에 실패한 뒤 재수 끝에 면허 취득에 성공했다. 포화 상태인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수요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
 
3번째 면허 신청 끝에 성공한 플라이강원도 앞서 수요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면허가 반려됐다. 이번엔 중국과 동남아권의 인바운드(국내 입국) 수요를 가져와 속초·양양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관광 특화 계획을 마련해 면허를 획득했다.
 
인천공항이 기반인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와 LCC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HSC)' 모델로 중장거리 직항노선 제공 계획을 제출해 면허를 획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하반기 베트남, 일본, 홍콩 노선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미국 LA와 산호세를 취항할 예정이다. 소비자의 수요는 있으나 공급이 불충분한 노선을 목표로 미주 서부 등 장거리 노선을 주력으로 한다.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여행사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가 중장거리 노선에 주력하는 항공사인 만큼 사업이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어서고 부산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부산에서도 중장거리 노선을 띄울 수도 있겠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에어로케이와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는 신규 면허 발급 이후 1년 이내에 운항 증명(AOC) 취득, 총 2년 이내에 노선 허가 취득과 부정기 포함 노선의 운항 개시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정해진 기간 내에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신규 면허 발급은 취소된다.
 
일부 항공업계에서는 안 그래도 출혈경쟁이 심한데, 새로운 LCC가 시장에 진입하면 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LCC 항공사 관계자는 “지금도 항공사들끼리 서로 운항승무원이라던지, 항공정비사를 뺏고 빼앗기고 있는데 신규 사업자까지 늘어나면 이런 문제들이 더 심각해 질 것이다”며 “결국에는 출혈 경쟁으로 손님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질이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운항승무원의 경우 중국에서 국내 운항승무원을 데려가려 한다” 면서 “정부 차원에서 운항승무원 교육기관을 늘리고 외국인 항공승무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정책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항공정비사 역시 교육기관을 만들어서 항공인력이 부족함 없게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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