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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무용단의 전통 춤 사랑…‘2019 우리춤산책’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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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3  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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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승무, 태평무, 진도북춤 등

 
부산시립무용단이 오는 7일과 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특별공연 ‘우리춤산책’ 공연을 연다.
 
부산시립무용단은 1973년 전국 최초의 시립무용단으로 시작했다. 현재 50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통춤을 역동적이고 신명나는 춤사위로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4년부터 매년 전통춤과 함께 걸어가고 있는 ‘우리춤 산책’은 부산시립무용단원들이 정기공연과 창작무대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우리 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만날 수 있다.
 
우리 춤의 기량을 갈고 닦아온 부산시립무용단 단원들의 빼어난 춤 솜씨와 기량이 돋보일 무대로 승무, 태평무, 진도북춤과 장고춤, 통영살풀이, 원향지무, 훈령무, 산조춤, 소고춤 등 다채로운 우리 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승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유려하게 흐르는 춤의 조형적 선, 고고하고 단아한 정중동의 춤사위로 인간의 희열과 인욕의 세계를 그린 춤이다.
 
산조춤은 거문고 산조를 반주 음악으로 사용하여 음률이 까다로운 남성적 악기인 거문고와 여성적인 우아한 춤으로 음양의 조화를 이루면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을 그려낸다.
 
살풀이춤은 한국의 남쪽지방에서 전승되는 민속무용으로서 ‘수건춤’이라고도 불리며 ‘살을 푼다, 액을 푼다’는 것으로 타고난 운명의 나쁜 운을 풀어낸다는 뜻을 의미한다. 사람의 희노애락을 절절한 몸짓으로 토해낸다.
 
훈령무는 군대를 지휘하는 장군의 모습을 형상화한 전통춤으로 한성준이 구한말 군대의 장면을 보고 착안한 것이고 절도 있는 동작을 통해 절제된 형식미를 강조하면서도 당당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를 통해 남성다운 힘과 기상을 표현하는 아름다움 춤이다.
 
소고춤은 농악의 벅구놀음의 독특한 춤사위와 가락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했으며 경쾌하고 절도있게 휘몰아치는 장단이 역동적이다.
 
원향지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예능보유자인 원향 엄옥자 선생의 독창적인 춤이다.
 
장고춤은 흥겨운 리듬을 타고 멋을 부리며 노는 기생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며 빠르지 않고 우아하면서 교태미적인 권번의 춤을 정립시켰다.
 
태평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92호로 한국춤의 대부격인 한성준의 경기도당굿의 장단과 춤의 정수를 한데 모아 한영숙으로 이어져 왔다. 매난국죽 중 난에 비유되는 우아하고 기품있는 춤이다.
 
진도북춤은 두레 굿에서 농악, 그리고 춤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전남 진도가 발상지다. 유일하게 양손에 북채를 들고 추는 북춤이기에 가락이 다양하며, 멈춤과 이어짐의 민첩한 동작이 주를 이루는 춤이다.
 
부산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우리네 전통음악은 서양과 다르고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과도 다르다”며 “특유한 리듬 때문인데 이번 공연에서 이 음들이 춤으로 환생한다. 함께 거닐고픈 산책길, 우리 춤 산책에 동행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균일 5000원이며 공연문의는 전통예술과 극단팀로 하면 된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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