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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자는 부산현대미술관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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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0  09: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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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까지 휴관…부분 수리
예산·인력부족 어려움 겪어

 
   
▲ 부산현대미술관 출입구 앞에 휴관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사진 원동화 기자)

부산현대미술관이 작년 12월 16일부터 오는 2월까지 휴관한다. 작년 개관전시회를 제외하고는 자체 기획전이 없을 만큼 번 듯한 외형은 갖췄지만 뒷받침해주는 소프트웨어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예술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며 개관했지만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작년 6월 13일 개관한 부산현대미술관은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 2만 9900㎡ 부지, 연 면적 1만 5312㎡ 규모의 건물로 지어졌다. 개관 당일부터 8월 13일까지 개관전시회를 연 부산현대미술관은 9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부산 비엔날레를 개최했다. 이후 11월 29일부터 12월 25일까지 제44회 부산 미술대전 수상작을 전시했다. 개관전시회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자체 기전이라고 볼 수 없다.
 
미술대전 수상작 전시 이후 올해 2월까지는 아무 전시 없이 내부 공사를 이유로 휴관하고 있다. 미술관 측은 학예실 공사와 바닥 강화 등 개관 당시 부족했던 부분을 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술관 측은 기획전시나 상시전시가 힘든 이유가 예산 및 인력부족과 전시장 특성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시전시의 경우에는 미술관이 오픈형으로 지어져 한쪽에서 작품을 설치를 하면 다른 쪽에서 관람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한 학예연구가는 “현대미술은 주로 설치예술이 많아서 설치를 하다 보면 중장비가 필요하고 관람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상시전시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현대미술관이 2018년 새롭게 소장한 자료는 40점(작가 36명)이다. 지난해 작품 구매예산 6억 원이었다.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자화상이 10억 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거장의 작품은 엄두도 못 내는 현실이다. 올해 작품구입 예산은 10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 예산만 가지고는 연구 및 아카이빙(작품 소장 및 보존) 목적으로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내부 직원들은 인력도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홍보담당자가 없어 학예연구가가 비전문 업무인 홍보까지 맡고 있다.
 
학예연구가는 “부산시에서 홍보 일원화 정책으로 인해서 현대미술관 앞으로 배정된 홍보예산이 없다”며 “홍보인력이나 홍보예산이 있다면 학예연구가들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2월까지 휴관에 들어간다. (사진 원동화 기자)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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