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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홀로 국내선 점유율 상승...4월부터 기내식 서비스 축소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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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4  0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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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공격적인 진출 덕에 유일하게 국내선 성장세
4월 1일부로 무료 기내식 정책 폐기...사전 예약해야
   
▲ 에어부산은 울산공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홀로 국내선 점유율이 올랐다. 사진은 울산공항 전경. (사진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에어부산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국내선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연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지난 연말에는 상장에도 성공한 바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가 주관하는 에어포털의 '2018년 항공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의 에어부산을 포함한 국적사들의 국내선 수요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공급석은 2774만 7538석으로 2017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여객은 2390만 835명으로 2.1% 줄었다.
 
티웨이항공은 2017년 동기 대비 지난해 여객 수가 2.9%(6만 3646명) 감소했고, 진에어는 7.8%(22만 4025명)줄었다.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은 각각 2.3%(5만 1668명), 1.4%(4만 7133명)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선 슬롯(Slot)이 현재 포화상태인 것이 가장 큰 핵심이며, 항공 이외 교통수단이 발달한 지역도 많고 해외로 나가는 여객이 늘어나면서 사실상 국내선은 고점을 찍은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에어부산 국내선 공급석과 여객 수는 392만 3293석, 339만 3839명으로 2017년 동기 대비 각각 14.4%(49만 2973석), 11.7%(35만 7792명) 늘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국내선 하락세를 그렸던 2018년 항공경영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던 에어부산은 "울산공항의 수요가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울산공항에서는 대한항공과 에어부산만 운항하고 있따. 에어부산은 울산공항에서 제주‧김포노선을 하루 총 4편씩 운항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2018년 항공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81만 7341명인데 그중 에어부산을 이용한 여객이 55%(44만 7865명)였다.
 
여객 수가 늘어나면서 에어부산은 울산공항발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오는 3월 30일 동계 시즌까지 울산-제주노선 증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도 늘었다. 에어부산의 2018년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오른 4964억 원, 영업이익도 303억 원을 기록하면서 23% 성장했다. 에어부산은 취항 후 19분기 연속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 에어부산은 오는 4월 1일부터 기내식 서비스를 축소한다. (사진 에어부산 홈페이지)

한편, 에어부산은 오는 4월 1일부터 일부 노선에 무료로 제공 중인 기내식을 유로로 전환한다. 최근 홀로 가볍게 여행을 가는 트렌드로 바뀌고 저렴하게 항공기를 이용해서 떠나는 승객이 많아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공항에서 식사를 많이 하고 타시고 편의점 등에서 먹을 것을 사가지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등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길 위한 조치다”며 “사전에 기내식을 신청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꼼수’라고 지적한다. 평소 에어부산을 많이 이용하는 승객인 이 모(24)씨의 경우 “에어부산이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에 비해 싼 것도 아니고 그래서 기내식과 수하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서비스 혜택을 줄인다면 가격 인상 효과를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기내식 제공 축소와 무료 수화물 20kg에서 15kg으로 줄이는 등 서비스 축소를 진행 중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2022년 매출 1조 3000억 원, 영업이익 13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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