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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불성실 공시법인 42.3% 급증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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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3  15: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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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공시 회피 분위기도 여전…시장의 질적 성숙 수반돼야
 
   
▲ 코스닥시장 공시유형별 공시건수 현황 (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지난해의 주요 실적으로 코스닥 활성화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들의 공정공시 기피가 개선되지 않고 있고 불공정 공시건수도 크게 늘어나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숙도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3일 2018년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공시실적과 관련된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전체공시 건수는 2만918건이라고 밝혔다.
 
거래소의 설명에 따르면 자금조달, 사업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수시공시가 1만6629건으로 10%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시공시는 상장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하여 발생되는 중대한 변동사항을 지체 없이 증권관리위원회나 증권거래소에 그 내용을 신고하여 일반대중에 공시하도록 한 제도다.
 
이에 비해 전체 공시가 늘어난 것에 비해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중요 정보를 기관투자가 등 특정인에게 제공했을 때 이를 일반투자자에게도 즉시 알리도록 하는 공정공시의 회피는 여전했다.
 
1072건을 기록한 2017년에 비해 지난해 67건, 6.3%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 사업보고서 및 분·반기 보고서 의무제출 전 집계한 영업실적인 잠정영업에 대한 공정공시가 2017년에 비해 39건, 4.4%만큼 줄고 영업실적 전망과 예측에 대한 공정공시도 35건 31.5%만큼 감소해 실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게을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불성실 공시 법인의 증가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건수는 101건으로 71건이었던 2017년에 비해 42.3% 늘어났다.
 
코스피 시장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심각성은 더욱 극명히 드러난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공정공시는 1634건으로 60건, 3.8% 증가했다. 반면 불성실공시는 11건을 기록하며 2017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지만 2014년 29건, 2015년 25건, 2016년 17건에 비해 꾸준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자율공시의 경우에도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에 대한 공시가 63건, 6.8%줄고 특허취득에 대한 호재성 공시가 107건, 20.2%나 감소한 반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증자 및 사채 청약 발행결과공시는 123건,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의 공정공시 감소 및 불성실공시법인 증가의 원인을 신규상장기업 증가, 경기둔화와 일부 한계기업의 불성실 공시 반복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거래소는 상장법인에 대한 공시교육 강화, 공시 및 정보관리 컨설팅 실시, 공시대리인제 도입 등을 통해 공시위반 건수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거래소가 자본시장 운영방향으로 ‘코스닥 활성화를 위한 후속사업’ 진행과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 등을 제시한 만큼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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